22. 7. 29 ~ 8. 3 평창 솔섬 캠핑장
아내가 이번 휴가는 강원도 평창으로 가겠다고 계획을 세우셨네요
4시간이 걸리는 긴 거리지만 즐겁게 놀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봅니다
1일차 - 이른 아침 6시 30분 출발~~
운전은 베스트 드라이버인 아내에게 맡기고 저는 조수석에서 잼나게 놉니다 ㅎㅎ
아내가 슬그머니 내미는 종이
펼쳐보니 이것저것 하고 싶고 먹고 싶은 것들이 적혀있네요
다 하지는 못하겠지만 최대한 해보기로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휴계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습니다
무거운 짐 끌고 간다고 배고픈 우리 맥돌이도 배불리 먹여주고 다시 출발~
약 7시간여를 달려 입실 시간인 1시즈음에 목적지인 솔섬 캠핑장에 도착~
날씨가 아주 죽여 줍니다
서둘러 세팅을 마치고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 줍니다
사이트 바로 앞에 수영장이 있지만 물이 너무 차가워서 조금 아래에 있는 계곡으로 내려 옵니다
캠핑장 내에 있는 계곡이라 사람들이 그리 많지도 않고 이용자만 쓰기에 분비지 않고 좋습니다
열심히 물놀이를 하고 난 후 죄고의 먹거리는 역시 라면이죠 ^^
후르륵 촥촵~ 잘도 먹네요
라면으로 배를 불리고서는 근처 동물 우리에 가서 양과 토끼에게 밥주기를 합니다
동물 먹이를 주고 올라오는 길에 계곡을 보니 사람들이 모두 빠지고 아주 한가롭습니다
아이들에게 배를 띄워 줄까 물으니 두 말 안고 콜~~
뱃놀이를 아주 즐겁게 즐기네요
저녁 하늘에 뜬 구름이 따봉~이네요 ㅎ
오늘 저녁은 짱어입니다 짱어~ ㄷㄷㄷ
기름지게 먹고 난 후 후식은 달달한 수박화채~
강원도의 하늘에는 별도 참 많습니다
쏟아질 듯 촘촘이 박혀 있는 별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새로 산 화로대를 게시도 해봅니다
강원도의 여름밤은 불멍도 할 수있을 정도로 시원하네요
2일차 - 아침 아내가 타 준 시원한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합니다
막둥이는 일어나자 마자 방방이장으로 출동~
둘째는 양들이 배고플까봐 열심히 여물을 줍니다
아이들과 함께 근처 시장에 놀러를 가봅니다
평창 올림픽 시장이 마침 장날이네요
강원도의 유명한 메밀전병과 메밀부침을 먹어봐야겠지요
아이들도 잘 먹네요
간단히 요기 후 본격적인 매뉴인 칼국수를 먹으러 왔습니다
1시가 넘어가면 재료 소진으로 못 먹을 가능성이 높은 곳입니다
3번 찾아갔는데 1번 겨우 먹었습니다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시지만 무엇보다 맛이 죽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양도 안에 해물도 정말 많습니다
열심히 먹고 돌아와서 또 열심히 놉니다
여름엔 아이들에게 물놀이가 그냥 최고입니다
물놀이를 하다 캠장에서 하는 이벤트가 열리자 거기도 참가해거 열심히 놉니다
아내가 열심히 논 아이들에게 먹일 저녁을 준비합니다
삼겹살에 비빔면은 진리지요
야식으로 먹을 새우도 쪄줍니다
하나하나 정성드려 까서 먹으면 통통한 살이 탱글탱글 씹히는게 참 맛납니다
오늘 밤도 별이 쏟아집니다
빠질 수 없는 불멍도 즐기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3일차 - 아침은 달걀 토스트로 시작합니다
노릇노릇 구워서
설탕 듬뿍 뿌려서 먹으면 꿀맛이죠
그렇게 아이들이 맛나게 먹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네요
아내가 우리는 어제 남은 새우를 우려낸 라면을 먹자네요
비가 더 미친듯이 쏟아 붓습니다
시원하게 내리는 빗소리가 좋습니다
우중캠은 정말 좋습니다
비가 와도 물놀이는 멈출 수 없지요
다같이 하는 땅따먹기 놀이는 더 재밌습니다 ^^
저녁은 고등어 정식? 입니다
고등어 구이에 된장찌개, 양배추쌈이면 진수성찬이지요 ^^
캠장에서 먹는 가정식도 참 별미입니다
저녁을 잘 먹고 캠장 사장님께서 나눠주시는 옥수수 막걸리를 받아 옵니다
그동안 아이들은 또 동물들 먹이를 주기에 바쁩니다
돌아와서는 다같이 심야괴담을 봅니다
여름에는 역시 무서운 이야기가 짱~
에어컨 바람이 더 차게 느껴집니다
아내와 전 받아 온 막걸리와 잘 구워진 껍데기에 한 잔 후 잘 잤습니다
4일차 - 아침은 아이들과 함께 영화보기로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미니언즈를
아내와 전 한산을~
영화를 재밌게 본 후 가까운 평창역으로 갑니다
이유는 일주전쯤 신청해 놓은 평창여행자카드를 발급 받으러 간겁니다
평창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만든 카드인데 1만원을 넣어서 줍니다
추가로 충전을 할 수도 있고요
근데...못 쓰고 그대로 가지고 왔네요 ㅎ
실비집에 들려서 내일 아침으로 먹을 국밥을 포장해 옵니다
캠장 바로 앞에 있는 막국수집에 들렀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아이들이 힘자랑이 한창입니다
막국수와 메밀전을 시켰는데 아이들이 어찌나 잘 먹던지...
잘먹고 와서는 또 물놀이 하러 가겠다고 합니다
미끄럼도 아주 신나게 타고
흐르는 계곡물에 정신수ㅡ양(?)도 해보고
미니 레프팅도 즐겨봅니다
아이들은 재밌다고 난리입니다
그렇게 마지막 물놀이 저물어 가네요
물놀이 후에 라면이 원 탑이라면 투탑이 물어묵이 아닐까 합니다
아예 저녁을 물어묵으로 먹겠다고 하네요
오늘의 껍데기는 숯불에 구워봅니다
불 맛이 가미된 껍데기는 더 맛있습니다
진짜 꿀맛입니다
아이들과 저녁 산책을 나가봅니다
캠장을 둘러보며 천천히 걸어 봅니다
남는 건 사진뿐이니 열심히 사진도 남겨봅니다
마지막 밤의 불멍을 즐깁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오라 가루도 넣어 즐깁니다
5일날 - 아침 계곡의 물안개가 낮게 깔린 날입니다
아침으로 전날 사온 순대 국밥을 먹습니다
맛집이라 할만하네요^^
배불리 먹고 이제 집에 갈 준비를 해야죠
퇴실 준비를 하고 샤워 후 집으로 출발 합니다
집으로 가는 길이 먼 길이기에 휴게소에 들러서
간단하게 요기도 하고 다시 출발~~
6시간정도 달려 온 후 드디어 도착한 우리집
우리집이 쵝오~~~~~
저녁을 따로 하기 귀찮아서 들어오는 길에 주문해 놓은 피자와 통닭을 찾아 왔네요
이렇게 22년 하계 휴가도 가족과 즐겁게 잘 보냈습니다
역시 집이 쵝오입니다 ^^
여우의 더 많은 캠핑 이야기는 여기에
부럽습니다 ㅊㅊ
이건 뭐 …
찐이네요. 강추합니다 !!
언제부터인가 지어진 건물에 들어가는거 아니면 여행도 잘 안가려하는데..
참 부럽습니다
안미칼국수 맛있어요
해물장칼도 맛 있어요
안미칼국수는 3번 갔는데 1번만 먹고...2번은 재료 소진됐다고해서 못 먹었네요
3번재 갔을 때 장칼 먹을려고 했거든요 아쉽~~~
아내가 진짜 고생많이 했지요
글만 보는데도 왜 내가 피곤하지 ㅡㅡ
잘못한거 없으니 당당하게~~
단지 카라반 오너라는 이유로 욕하면 같이 받아쳐줍니다
내가 당당하면 남이 뭐라해도 할 말해야죠
그래서 노지는 절대 안갑니다 100% 캠장으로만 다녀요
주차도 유료 주창장에 연주차하고요
평창을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더위사냥축제기간중 방문하셨군요...
구경좀 하시고 가시지...내년에도 계속 쭉~~하니깐
또오세요~~ 감사합니다~~^^
메밀꽃 필 무렵 소설을 참 좋아해서 한 번은 가봐야지 했는데 이번에 방문하게 되었네요
소설에 나오는 봉평장이나 제천 등 익숙한 지명이라 더욱 반가웠고 먹거리도 많아서 참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놀러오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쓰레기는 다 어쨌음??
글 좀 읽고 깔려면 까든가 하세요
캠장에서는 당연히 분리수거까지 다 하고 나옵니다
캠핑하는 사람은 캠핑장에서 분리수거한 사진까지 다 올려야 하나요?
우리가족은 호텔이나 리조트보다는 캠핑이 더 잘 맞는거 같아 아직은 잘 다니고 있어요
말슴대로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아 부지런히 움직여야하지만 그게 또 재미라면 재미네요 ^^
잘보고 갑니다
아내님이 최고네요~~
한 여름인데도 얇은이불 덮어여할 정도로 시원하고 모기도 하나도 없고
다음엔 원터치텐트 가져가서 마당에서 자려구요 ㅎㅎ
캠장이 따로 필요없겠어요
이런거보면 결혼이 나쁜것만은 아닌거같다
사모님이 계획을 세웠다는것에 놀라움과 부러움을 금치 못해 댓글을 남겨봅니다.
넘 부럽 잖아요 ㅜㅜ
저도 이번주 12일~15일 양얀 캠핑장으로 카라반 끌고서 여행을 합니다. ㅎㅎ
경험해보면 알텐데요
3번째 달구지 올초에 받았어요.
기다리는동안 너무 우울했습니다.
거의 1년걸려서 613pk로 받았어요
573pt랑 고민 많이 했는데 멋집니다~
멋진 알빙 하세요~^^
늘 가족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맥스크루즈 순정으로 트레일러 패키지가 있는거로 아는데 정품 달으신건가요??
애들끼리 놀든 패드보든 어른들은 모여서 술마시고 떠드는건 애들한테 전혀 도움이 안되는 캠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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