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건설업계에 안전관리자라는 법적으로 필요한 자리가 있습니다.
법적으로 필요하다 보니 건설사는 모두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주로 주황색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지요.
제가 05년인가 06년인가부터 현장에 근무하며 느낀 이분들의 힘든점을 적어보려 합니다.
주황모자 아자씨들 한국인에게 치이고 외국인에게 치이고 참 힘드실겁니다.
현장 대략 15년 돌다 빠져나왔는데 1급(삼성.gs.하이닉스)돌다가 일 없으면 잠시 아파트 가는데..
첫번째 충격은 3군 현장 아침 조회가 중국어나 기타등등의 언어로 통역을 해준다는거
두번째 충격은 공정이 겹쳐서 얘기좀 해보려 하면 한국어가 되는 사람이 없었다는거
세번째 충격은 그렇게 서로 싸우다 오는 오야지도 한국말하는 중국인이라는거
(조선족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인력사무소 역할을 하면서 문제생겨야 오는 그런식인듯)
네번째 충격은 3군이라고 불리는 그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나왔었던거
(자세히는 모르지만 나중에 들어보니 중국인이 삼부전산볼트를 커터에 갈아 흉기로 사용했다더군요)
네번째는 10년이 넘어서 많이들 들어봤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장에선 좀 유명했던..
결론.
우리나라 건설은 지금 죽어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본거 같은데 외국인 노동자를 늘리려 한다는 미친소리를 본 것 같습니다.
지금도 넘쳐나는 외국인력입니다.
겪어본 바로는 이게 인력이 부족한게 아니라 소통이 안되어 효율이 안나온거라고 봅니다.
더 데리고 와서 뭘 시킬겁니까?
우리나라의 건설업에 맨몸으로 기술없이 할 수 있는 공정은 얼마 안남았습니다.
벽돌 2층 3층에 올려야 하면 1톤 사다리차 불러서 하루 5명이 올릴 벽돌 오전에 다 올리고 퇴근합니다.
외국인 인력을 충원하려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외국에서 충원하는 인력이 단순 노동력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단순히 등짐으로 짐나르는 현장에서도 장비로 대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발 우리나라의 치안을 저해하는 외국인노동자는 검증하고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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