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安 단일화, 자리 나눠먹기형 야합…역풍 불 것"(종합)
기사입력 2022.03.03. 오전 9:56 최종수정 2022.03.03. 오후 12:12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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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지 않은 단일화, 국민 받아들이겠느냐…심판 이뤄질 것"
"비상한 각오와 결의로 최선"…지지층에 결집 호소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3.2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김수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전격적으로 후보 단일화한 것을 야합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여권 지지자들에게 결집을 호소했다.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인 우상호 의원은 3일 오전 본부장단 긴급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벽에 갑자기 이뤄진 두 후보의 단일화는 자리 나눠먹기형 야합으로 규정한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현명하다. 지금까지 진행 과정을 다 지켜보셨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엄정한 심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단일화의 효과에 대해 "오늘 하루 여론이 중요하다. 정권교체 열망이 높아질지, 야합으로 평가받을지의 중대 기로라고 본다"며 "(안 후보를 지지한) 지지자 설득이 어려워 판세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하루 지켜보면 의외로 오후에 역풍이 불 수 있다"며 "급해서 막판에 하는 거지만 과정이 투명하고 설득력있지 않으면 국민에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발언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3.2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우 의원은 "선대위는 차분히 대응하되 비상한 각오와 결의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24시간 비상 체제로 전환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당원·지지자들이 비상한 결의로 나서주시길 호소한다. 우리에겐 아직 6일의 시간이 남아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선거 전략에 대해 "막판 변수가 하나 발생했지만 지금까지의 전략과 기조는 유효하다고 결론 내렸다"며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재명이 적임자라는 인물론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치개혁·통합정부론과 관련해서는 "단일화와 무관하게 권력분산과 다당 체제가 중요하다는 정치개혁 의제를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정치개혁안은 권력 구조 개편을 포함한 전체 시스템의 변화인데, 두 분은 용어는 '통합'인데 국민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밝히지 않았다"며 "구상을 밝히고 국민에게 평가받는 게 선거다. 두 사람의 합의 내용을 밝혀 평가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역풍이 불어 진보층의 결집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중도 부동층까지 결집을 기대한다"며 "과정이 투명하지 않고 내용도 밝히지 않고 전격 발표만 하고 끝난 단일화를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은 윤, 안 후보의 단일화 타결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오전 8시 본부장단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김동연 단일화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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