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22일이 예정일이에요
작년에 마리아 난임병원으로 다녔고 처음에는 배란 유도제 먹으면서 날짜 받으면서 숙제하는거부터
시작해서 6개월 가량 시도하다가 안되서 조금 텀을 두고 인공수정으로 넘어가 2회 시도후 다시 실패..
친구들은 잘만 임신되고 순풍순풍 낳았는데 난 왜이러나 내가 문제있나? 내가 죄를 많이 지었나
별생각 다들면서 멘탈 깨지더라고요.. 와이프한테는 완전 죄인.. 저때문에 수시로 병원가고 배에 주사 놓고
약먹고.. 진짜 스트레스 받았어요.. 그래도 웃는 얼굴로 참으면서 시술해준 와이프한테 너무 고맙네요ㅠㅠ
또 엄청 놀란게 저출산 저출산 하는데 난임병원에 사람은 왜그리 많은지 미어터집니다..
토요일 오전 일찍 서둘러 가는데도 대기 1시간 넘게 한 적도 있네요.. 정자 채취 하는 것도 매우 머쓱했는데..
고생하는 와이프 생각하니까 이건 뭐 불평도 못하겠더라고요..
저는 인공수정 4회까지는 시도했으면 했는데 와이프가 2회 실패 후 그냥 시험관으로 넘어가자고 하더라고요..
그 선택이 정말 결정 잘 한 것 같아요.. 시험관은 첫번째 시도에 성공 했어요..
테스트기 두 줄 나왔을때는 6주였고.. 현재 7주 6일차네요.. 지난주 토요일 3일에 가서 심장소리 들었는데
저절로 울컥해지더라고요.. 와이프랑 울먹이면서 포옹했네요.. 내일이면 8주차가 됩니다.. 아직 초기라서
조심해야 한다는데.. 출근해서 일하는 와이프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ㅠㅠ
항상 보배드림에서 새 차 출고하는분들 부러웠는데 그건 재작년에 이뤘고.. 그다음 아기 임신 하셨거나 출산하시는분들
보고 항상 부러웠는데.. 저도 이런날이 오네요ㅠㅠ
내일 또 병원 가서 얼마나 컸는지 심장소리 힘차게 들리는지 들어봐야겠어요!!
23년 7월에 좋은 소식 또 들려주세요~
정말로...
자기시간이 줄어들고 경제적으로든 시간적으로든 부담되시것지만서도...
그 이상으로 인생의 충만함과 행복함이 느껴지는 아이러니한 카타르시스를 선사받으실꺼에요 .
부인분 함께 온가족에 평화가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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