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후보 당선 후 예측 결과
[이재명 대통령 vs 윤석열 대통령]- 김요한 목사
1. 나는 기독교인이다.
2. 기독교인으로서 나는 정치가 구원을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정치를 '우상화' 하지 않는다.
3. 기독교에서 세상의 구원을 위한 절대 시금석으로 믿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조차도 '이미와 아직' 사이의 긴장 속에서 점진적으로 구원이 이루어져가듯이,
나는 아무리 뛰어난 정치적 리더십과 프로그램이 있다 해도 세상의 변화와 개혁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4. 나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대한민국이 하루아침에 유토피아가 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일은 절대로 안 일어날 것이다.
우리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대통령에 당선시켰을 때도 곧 새로운 세상이 올 것으로 희망을 품었지만 그런 일은 안 일어났다.
이재명 대통령의 시대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나는 정치적 메시아니즘을 경계한다.
5. 그러나 나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면 지금과 비교해서 몇몇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째, 검찰-언론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좀 더 강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둘째, 공직사회에 대한 민주적 통제 못지 않게 역량 강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셋째, 한국사회의 수많은 갈등과 대립을 회피하고 방치하기보다는 어떻게든 풀어보려는 시도(대화, 만남)가 활발해질 것이다.
넷째, 부동산 시장은 하향 안정될 것이다. 이건 정권 차원의 능력보다 국내외 경제가 그렇게 흘러 갈 것이기 때문이다.
다섯째, 주식시장은 보다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 단 다가오는 경제 위기를 잘 관리하고 금융-주식 시장을 합리화시킬 때 가능하다.
여섯째, 남북 간 관계는 현상 유지를 하다가 어느 시점에 통큰 딜을 통해서 갑자기 경제 협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남북 양쪽 지도자의 스타일이 그렇다).
일곱째, 외교는 문재인 정권 수준으로 유지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민주당 170석과의 협치를 통해 굉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
여기에 대선 직후 치뤄지는 지방자치선거가 신임 대통령의 허니문 기간과 겹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대선 승자가 지방자치선거도 독식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재명 정부가 국회와 지방정부 전체를 장악하면 마음 먹기 여하에 따라 엄청난 개혁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출범했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권 초기와는 비교가 안 되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의미다.
특히 만약 이재명과 민주당이 청년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본 주택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면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어떤 경우든지 이재명의 스타일상 뒤로 숨거나 도망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많은 장애물과 방해가 있겠지만 이재명은 끊임없이 돌파하려고 할 것이다.
6. 반대로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첫째, 허니문 기간이 끝나기 무섭게 연일 언론에서 각종 의혹과 전횡 보도가 봇물처럼 터져나올 것이다.
둘째, 국민의 저항이 거세질 것이고, 광화문에 다시 차벽에 세워지고, 물대포가 등장할 것이다.
셋째, 검찰의 위세가 드세지고, 정권에 반대하는 자들에 대한 무자비한 처벌이 이루어질 것이다.
넷째, 국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한 민주당과 국힘당의 갈등, 대결이 격해질 것이다.
다섯째, 내부 불만을 무마할 목적으로 외부로 시선을 돌리기 위해 일부러 안보 불안을 조장해서 한반도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여섯째, 경제가 휘청거릴 것이다.
입곱째,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양극화가 더 첨예해질 것이다.
여덟째, 그 와중에도 '본부장' 가족은 곶감빼먹듯이 나라의 창고를 야금야금 털어가며 사적인 축재를 시도할 것이다.
7. 다시 말하지만,
나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갑자기 좋은 세상이 올 것으로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어도,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 조금씩 조금씩 우리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8. 그러나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그 결과가 얼마나 잔혹하고 끔찍할지를 예견하는 것은 조금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 마디로 한국사회가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
윤석열은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를 다 합친 것 같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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