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 동생 예식장 가는길에 정지 신호받고 있는데 뒤에 자전거 타신 할아버지도 아니고 그저 나이 좀 든 어르신이 제 차뒤로 나오다가 오른쪽 후미 접촉 소리만 났을뿐 스크래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아무일 없이 가길래 큰목소리로 아저씨 이리오이소 어디갑니까 하고 잡았습니다. 이분은 아무렇지 않다는듯이 별거없네 네~~ 없습니다 하지만 새차하면 약간의 생활 기스정도는 나오겠죠 하지만 사과는 하긴 커녕 핑계만 되시길래 제가 더 몰아세우고 결국 납득시키도록 교육?했습니다 사과 한마디가 그순간에는 정말 중요합니다 저역시 작년 여름 부산역 부근에서 뒤에서 살짝쿵 박았는데 나이드신 노년부부였습니다 진정한 사과와 아픈곳까지 물어보고 재차 보험처리 해드릴테니 이소리가 끝나자말자 어르신 왈 차도 그리 흠도 없고 자식뻘이고 보험비만 올라간다고 정말 그때 느꼈던걸 오늘 가르쳐드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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