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남을 포함해 누구를 원망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겁니다.
어제 웬종일 넋나간채로
멀거니 먼산만 바라보자니
이 모든게 우리 기성세대의 잘못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제 나이 쉰 여섯~
그간 제 20대인 80년대에
남들은 목숨을 걸고 싸우던 시절에
저는 제 앞길만 생각했던 이기주의자였습니다.
한 시대를 함께한 그들앞에 저는 늘
죄인의 심정이었습니다.
어떠한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그리고 지금도 20~30대의 앞에 선다면
그들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기 부끄러울겁니다.
내 아이들과 같은 이들이
왜~ ?
20~30 에게 반영시켜 배워야 할 점이
투영해야 할 점이
나는 정말 부끄럼없이 살았는지~
지금 내 아이들을 보며 느끼는 것이
얘네들은 숨돌릴 틈조차 없이
어려서부터 경쟁으로 내몰렸다는 것입니다.
그걸 막지 못한 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요?
쥐닭을 당선시킨 책임~
그로인해 짊어져야 할 세금~
부패기득권에게서 의당 찾아와야 했던 국민의 권리~
인위적 경제성장의 댓가로
앞으로 닥쳐올 경제쓰나미~
이제 그 빚을 감당하는건
다음세대의 몫일지도 모릅니다.
그 책임을 다음세대에 전가하기엔
일단 '나' 라는 놈은 뭘 했었나~
그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한마디 더 붙이자면
일베, 신천지......
그리고 젊은 세대에게~
그대들에게 큰 신세를 남기게 되어
정말 미안하구나~
너희들에게 줄 선택지가 이것 뿐이라~ㅠㅠ
또 한가지는
우리 보배성님들 대부분 먹고 살만하니
함께 감싸고
동행했으면 싶습니다.
어른이라는게 뭔가~
싶은 마음이 들어 취중에 넋두리 해봤습니다.
앞으로 5년~
별거 아닙니다.
통행금지시절도 버텼잖아요?
덕분에 결혼하신 분들도 많던데~ ^^
모든 아픔은 나~ 의 책임입니다.
그저 함께 잘 사는 세상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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