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190428 14:00
상담 후 처음으로 처방받고 먹어본 약이었는데,
후... 정신없이 잠들었네요.
특정 치료 받은 분들이 먹는 약이라더니, 왜 처방받는 지 이해될 것 같습니다.
최소한 현재 외과적 부분의 진전상태나 사건 당시를 쓰러지지 않고 버텨 냈던 것도
꾸준히 운동해오고, 단련해온 것이 크게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사실 추후에 많은 부분들이 진행되고 글을 게시하고자 했으나,
몇 가지 부분은 정리해야 될 것 같아 일어나자마자 적습니다.
(관종으로 비춰지는 걸 개인적으로 참 혐오하는 편인데, 부디 그렇게 느껴시지 않길 간곡히 바래봅니다.)
1. 현재 경찰 조사는 시작되지 않은 듯 합니다. 최소한 현장cctv확보에 대해선.
이태원역, 한남동 등지에 이런 류 일들이 너무나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고,
그에 반해 경찰 분들 인력이 현저하게 낮다는 것 또한 새롭게 알았습니다.
물론 사건당일부터 귀가 조치없이 조사를 시작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경찰 분들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제가 마음이 급해서, 제자신도 확신이 들어야 될 것 같아 사건 다음날 혼자 cctv를 찾아 돌아다닌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들이 상황인지에 참고가 되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불필요한 오해가 발생되는 건 원치 않습니다. 이 또한 제 불찰이겠죠..)
조사가 바로 시작되지 않아 저도 조금은 상황을 넓게 바라보게 되었고,
보배드림 회원분들의 너무나 감사한 조언도 듣게 되었고, 증거를 조금씩 모으는데 시간이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본의 아니게.
2. 피의자들이 이 글을 보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보배드림에 조금은 자극적일 수 있는 내용을 올린다는 것이
사실 현재 시점에서 제가 잘못 판단한 것일 수 있지만,
많은 고민 끝에 cctv 개인확보 사실을 알린 것은
저는 이 모든 상황들을 빨리 종료시키고 싶습니다.
모든 지인들이 긴 싸움이 될거다, 힘을 비축해 둬야 된다고 들 했지만,
저는 빨리 원래대로 돌려놓고 싶습니다.
물론 원래대로 돌아가는 건 현실적으로 쉽진 않겠지만,
원래대로.
사건 이전처럼.
가족들과 평소대로 진지하지만,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친구와 지인들과 함께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물론 모든 걸 계산하고, 대처하고, 피의자들 상황을 살피고, 기다릴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cctv를 확인한 순간부터 모든 것들이 무너졌고,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사건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이 사실'에 대한 인지하길 바랬습니다.
지인과 담당 의사 분의 조언도 한 몫하였구요.
논쟁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논쟁의 시간을 가지고 싶지 않습니다.
조금의 틈도 주고 싶지도, 가지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이 선택이 옳은 선택이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이미 시작한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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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곧, 진짜 얼마 안 남은 '공식적인' 담당형사 배정 직후, 가장 먼저 형사의 조사를 받을 생각입니다.
있는 그대로, 제가 기억하고 있는 모든 것을 말할 겁니다.
cctv도 형사 분들이 알아서 처리하시겠지만,
저 또한 cctv를 공유해주신 분의 메일을 전달형태로 그대로 형사 분께 공유할 예정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제 컴퓨터에 받을 당시의 로그파일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파일이 변질되는 것도,
아직도 cctv녹화저장기에서 살아 숨쉬고 있을 진짜 원본이 사라지거나 변질되는 건 아니니까요.
피의자들이 조사에 아주 늦게 응할 것으로 예상되어집니다.
하루빨리 피의자들이 이 글을 확인하길 기대합니다.
변하는 건 없습니다.
제가 인격적으로, 물리적으로 처참한 유린당한 것은
처음 그대로, 앞으로도 존재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적은 부분에 대한 조언의
긍정적인, 부정적인 형태
언제든 모두 환영입니다.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568595&cNo=1025469
일단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주셔서 참 민망하고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현직 변호사 분들이 많은 계신다는 얘기를 어깨너머로 종종 들어둔 터라,
작게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린 거였는데,
참 많은 분들이 댓글이 달아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댓글 하나하나 모두 경청하는 마음으로 읽어보았으면, 긍정적인 댓글이든 부정적인 댓글이든
모두 저에게 조금의 도움이라도 주시려는 것으로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이 글도 올릴까 많은 고민하다가
이 전 글에서 꼭 이 후 진행상황에 대해 남기겠다고 한 것이 떠올라
다시금 조심스레 적어봅니다..
CCTV 를 찾았습니다..!
오전 외래진료 및 상처부위 드레싱을 받고,
피의자1이 저를 '빠레트'를 이용하여
최초 둔기를 이용한 가격을 하기 전
빠르게 주변을 살폈던 것이(저 역시 이 사람이 CCTV를 찾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걸렸던 점,
그리고 보배드림 회원 분들의 한결같은 'CCTV 확보가 중요하다'는 댓글들이 떠올라
점심을 거르고서라도 현장에 가봐야겠다싶어 바로 가보았는데,
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칠 정도로 사건현장을 바라보고 있는 CCTV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길 가에 모든 가게와 건물들을 저 혼자 샅샅히 뒤지고, 문의해보아도
하나같이 '그 곳'을 향한 CCTV는 없을 것이다 라는 답변 뿐이었습니다.
'나는 특수 폭행 피해자니까, 그래도 집단으로-일방적으로 폭행당한 피해자니까'
라고 마음을 다잡아오던 제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정말 생각치 못한 곳에서 그 곳이 찍힌 CCTV를 찾았습니다.
사건의 시작과 끝이 모두 담긴..
아직은 조사 중이기에 모든 상황을 말씀드리진 못하지만..
하...
제가 생각보다 너무 많이 맞았더군요...
그 '빠레트'로.. 한 대만 맞았던 게 아니었습니다...
쌍방으로 주먹질 난투를 하기는 커녕..
참.. 그저 글을 쓰는데도 손이 떨 릴 수도 있군요..
확신을 가지기 위해 2차례 정도 꾹 참고 봤는데,
이제는 더 이상 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영상 내용을 확인하고, 지인과 막 통화를 마치는데
순간 저에게 너무 고마워서 참나..남자새끼 눈에 눈물이 흐르더군요.
'XX야 잘했다, 정말 잘했다. 잘 버텼다. 혼자서 잘 버텨줬구나. 정말 고맙다. 고생했다..'
이런 생각이 드니 참.. 깨닫기도 전에 왈칵 쏟아져내리더군요..
마지막에 경찰들이 와 피의자들의 가로막고, 저도 앞을 가로막는 상황에서
경찰 한 분이 저에게 다가오기 전 한 몇 초동안
잠시 하늘을 바라보는데,
더 이상 차마 보지 못하고 꺼버렸습니다..
참.. 글을 쓰다보니 남자 놈이 너무 감성적이게 되버렸네요..
죄송합니다.
일단 바로 형사과에 전화하여 'CCTV 확보'에 대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동안 '그알'이나 '수 많은 비슷한 사건 후기' 등 을
제 일 아닌듯 장난스럽게 종종 접했던 게 주마등처럼 머리 속을 스쳐지나가던구요.
이제 시작입니다.
아니죠 이미 시작되었네요.
조사 성실하게 잘 받고, 진술 사실대로 자세히 기재하고, 치료도 꼬박꼬박 잘 받아서
반드시 피의자들 고소하겠습니다.
정말 참으로 죽을 뻔 했는데 이보다 힘든 게 있겠습니까.
저 혼자라도 굳건하게 가보겠습니다.
처방해주신 약이 생각보다 약 기운이 세서 더 횡설수설하기 전에
외람되지만 글을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빠른 시일 내로 꼭, 반드시 사건진행상황 올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겪은 일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시고, 성심성의껏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하나하나 모두 기억할 것이며,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조금의 고민도 없이
저에게 먼저 종이와 펜을 건내주시며 이메일주소를 적으라고 하신 직원 분 그리고 사장님.
감사합니다..!
.
말씀하신것처럼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해당 가해자들을 잘근잘근 씹어주세요.
끝까지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이제 확실히 조져주세요
아무도 믿지 마시고 응원할께요
힘내세요
cctv 찾느라, 아직 아물지않은 상처투성이인데 '없으면 어쩌나' 하면서 돌아다니셨을 쓰니님 생각하니 또 눈물이 ㅜ
여전히 아프고 속상하시겠지만, 일단 cctv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정말 이제 시작이네요.
이제 또 긴 싸움이 시작될테니 먼저 몸이 빨리 회복되셔서 전투준비 든든히 하시길 빕니다!
조속히, 별 탈 없이 회복되시기를 바라며...
가해한 x들에게는 철퇴를!!!
그놈들...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으면, 술안주 삼아서 평생 무용담으로 썰 풀고 살겁니다.
야간에 흉기들고 집단폭행...
옆에서 구경하던 놈들까지 엮어서 걸어버리세요.
합의금을 부를때는, 전체로 하지말고 인당으로 생각하고 부르세요.
1억이라고 부르지 말고, 1인당 5천씩이라던지...
그외에 병원차료비와 통원치료비는 따로 받으시고...
그놈들... 실형설도록 만들어주세요.
떡검이나 떡판사를 몰아내고 진정한 판사 검사가 있어야 할텐데..
술먹고 운전하면 살인미수 사람다치면 살인죄로
술먹고 사람때리면 살인죄로 시비걸면 살인미수죄가 되길 소망합니다.
응원합니다!!!
걷지도 못하는 중상이라면 증거확보도 못하고 쌍방으로 끝나는거였나요?...
천만다행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빠른 쾌유를 빌며 힘내시길 바랍니다.
자기가 증거모와서 사건 해결한것마냥 서류제출함.
견찰은 그냥 지역에 순찰만도는거 말고는 없습니다.
합의고 나발이고 봐주면 안됩니다
취소하면 그사건으로 다시 고소 불가능합니다
피해자의 상처는 평생갑니다
아무조록 힘내세요
악질인 상대방에게 빨간줄 만들어버리세요
초범은 많이 봐주는데 재범은 가중처벌 되니까 꼭 하셔야 합니다
FM대로 시전 해주시길
인실 젖 보여주십시요
탈탈 털어버리길 바랍니다
쓰신 글 중에..
경찰 한 분이 저에게 다가오기 전 한
몇 초동안
잠시 하늘을 바라보는데,
더 이상 차마 보지 못하고 꺼버렸습니다..
왜그러셨을까요?
정신적으로도 받은 충격이 커서 그런겁니다.
제 아무리 멀쩡한 사람이라도 이런일 겪으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지는건 당연한 겁니다.
또 진단서 하나라도 더 추가해서 제출해야 피의자들에 대한 분노가 덜 생길겁니다.
화가 끓으면 결국 누구손해입니까..
이런일은 당한만큼 풀지못하면 미래에 속병납니다.
나쁜넘들 한테 꼭 빅엿을 먹여주세요!
뜻하지않게 어떤 불리한 방향으로 흐를지 모르니~ 치료만 집중하기에도 모자라겠네요
존나 빼드시고 존나 징역살기를 바랍니다
정의가 승리해서
나쁜형아들 빤쓰에 똥지리게 해주세요
마음대로 휘두른 주먹에
인생도 똥이되길...
감빵가겠네 ㅋㅋㅋ
야 기분좋다
가해자들아 이거보고 미리 예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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