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일 당일에 글을 쓰는 것이 좋지 않은 행위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그래도 감사함을 표현해야 할 것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국가장학금 혜택에서 항상 제외될정도로 집이 꽤 잘 사는 편이지만 후보가 결정되자마자 2번보단 1번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낫다고 확실하게 생각했습니다, 이건 제가 경기도민이라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그런 생각이 들었고, 1번을 찍어야 유리한 지인분들을 많이 설득하려고 노력했지만, 절반이 약간 안 되는 지인들은 아무리 지금 나오고 있는 주 52시간폐지와 최저임금 감소 (또는 동결), 공기업 및 공무원 티오 감소와 관련된 설명을 해도 이해를 못하거나 패션반페미에 낚여서 2번을 찍더라구요. 출구조사를 보니 주변미터가 현실로 드러난 것을 보고, 본인과 본인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엿을 먹이는(?) 투표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생각보다 놀랐고 착잡했습니다. 사실 20대만 고통 받는게 아니라 2번을 찍지 않은 그 주변분들이 고통 받을 생각을 하니까 더 착잡하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동기들중에서는 굉장히 빨리 자리를 잡은 편이라 타격은 적겠지만, 자신이 손해보더라도 젊은 세대들을 위해 투표해주신 분들 덕분에 제가 그래도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의 5년을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다는 사실은 항상 간직하고 감사하겠습니다.
흑화하시고 20대에게 모질게 굴겠다는 분들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어찌보면 그렇게 하는 것이 더 나은 정책과 공약을 갈망하는 국민의 비율이 높아져서 추후에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포석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그런 국민의 비율을 높이기 위한 매운맛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그 불똥이 저에게 튀어도 이해하겠습니다. 어쩌면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에 제가 기득권이 되어 저 역시도 흑화해버릴 수도 있지만, (지금도 차기 대통령 되실분의 몇몇 정책은 저 역시 적극 지지합니다.) 이재명 후보님이 보여주신 진심과 열정은 제가 빠르게 기득권층이 되어도 잊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제가 위치한 자리에서 국익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마지막으로 대화가 통하는 20대의 비율이 생각보다 적지는 않고, 그런 20대들과 이야기할 때는 너무 모질게 대하지만 않아주시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글 마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난 그것보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당선인 인식이 더 시급해 보이는데..
워딩을 있는 그대로 보면 인식에 한계가 있죠
그 사람 그 조직이 어떤 의도를 가진지를 봐야하고
그럴려면 그들의 과거 행적과 언행을 보면 될텐데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