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를 바탕으로 세대별 득표수를 추측해보면 60~70대의 표 수가 1번 350만표 vs 2번 780표 정도로, 400만표 이상 차이가 나요.
2030, 4050 아무리 둘이 치고박고 싸워봐야, 투표된 3표중의 한표는 60대 이상의 표라는걸 알아둬야 합니다.
근데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다들 어디계신가. 최소한 커뮤니티에는 안계셔요. 인터넷에서 세대간에 소통을 하기가 어렵죠.
이분들은 조중동과 종편, 유튭을 보시면서 그들끼리 의견을 주고받으며 똘똘 뭉치고 계십니다.
가장 많은 표를 행사하면서 세대간 의사소통도 제대로 하지못하는 아이러니.. 왜 이런일이 생기는 걸까요.
최근에 50대인 제 보스와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그러시더군요. Tv틀면 20년 전에 나오던 사람들이 아직도 똑같이 나온다고. 사실 지금의 60대 이상의 세대들은 약 20~30년 전부터 메인 미디어에서 배제되어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상파에서 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방송, 몇개 생각 안나네요. 어르신들 제일 많이 챙겨주는건 젊은 사람이 구리다고 안보는 티비조선을 포함한 종편들. 미스터트롯, 자연인, 천기누설, 지금만나러갑니다.. 이런 방송들은 다 여기서 하죠.
시대를 불문하고,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가 늘 사회의 메인스트림일수밖에 없다는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고령화 사회는, 이 패러다임을 약간 바꾸고 있는거 같습니다. 메인스트림이 되지 못하는 절대 다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이끌어가는 세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물러나있기엔 너무나 많은 고령층.
2030, 4050끼리 갈라치리 하고 싸우는거? 중요하죠 하지만 작은 전투에서 이긴다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어르신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사회의 중심은 아니더라도 근처까지는 그들을 데려와 섞고, 열심히 설득하는 정당이 표를 얻을겁니다. 이번 대선은 이게 큰 시사점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젊은 사람은 줄어들고 노인 인구는 더 늘어날텐데.. 진보진영도 종편 몇개 만들어야돼요. 어르신들 즐길거리 많이 드려야 합니다. 20년 안에, 투표함에 들어가는 두 표중에 한 표가 60대 이상의 표가 될겁니다.
노인들 세금으로 마실다니듯 일주일에 3~4번씩
물리치료나 받고 건보료 올리고
빨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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