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10년전 뇌졸중와서 고생하고
당뇨 고혈합 신부전증 기타등등 종합병원 수준임.
작년1월부터 혈액투석 시작해서 매주 3회 병원
가야하고 중간중간 검사에 혈관 재수술등 몸이
많이 힘들지만 그나마 대한민국에 태어 난 것이
다행이라 생각하며 살아가는 중,,,
63년생인데 고3때 맹장수술할 일이 발생했음
공무원만이 의료보험이 되던때라 신분이 잠시 외삼촌
아들이 되어야 했던 기억이...
몸이 불편하니 주3회는 병원을 오가야 하는데 나드리라는
장애인 지원차량이 있있지만 대기시간이 길어 택시를
주로 사용하다가 올해부터 배차가 바로되기 시작함
시에서 차량을 더 늘려서 대기시간이 짧아진 것이였음.
2030세대는 아버지를 6년간 병원에 모신적도 없고
어머니를 13년간 병원에 모신적도 없었을테니...집사람이
10년 가까이 병원을 매일같이 다닐일도 없었을테니 의료
민영화가 어떤 의미인지 실감이 나지 않겠지.
전기, 수도, 철도, 의료 많은 부분에서 민영화 시도가
있었지만 그것을 막아 왔었는데 이제 민영화의 물꼬가
터지는게 아닌가 우려스럽기만함.
내가 20년 넘게 겪은 일들이 앞으로 20년간 2030세대가
겪어야 할 일이 될지도 모르는데...
여의도 단식하실때부터 이재명이라는 사람을 알아서
지금도 응원을 계속하는 대구에 사는 올해 나이60이 되는
사람의 생각.
93년 첫직장 다니기 시작해서 아직까지 소득세 건보료 낼 만큼 내고 있고
그사이 일년에 병원 한번 간적 없는 해도 많았었고 지금 상황에서 의료비
지원 없다고해서 병원 가지 못할처지 아님.
보험과 복지 라는것에 대한 생각을 적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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