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우둔함"
티비 토론을 보고 윤석열과 그의 부인에 대해서 잘 알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국민들의 우둔함.
저는 이 부분을 가장 큰 선거의 패배 요소라고 봅니다!
아직도 기생 정치를 하고 쩍벌에 도리도리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우리 국민들의 문제입니다. 박정희 시대에 세뇌당한 여파라고 봅니다.
도덕성, 철학성이 상실된 시대. 조금 사기 치고 위선적이더라도 돈만 벌게 해 주면, 나에게 내가 원하는 쾌락만 주면 된다는 쾌락주의가 시대정신이 된 사회에서 좋은 지도자가 나올 가능성은 없습니다.
60년대 최초 티비토론이 열린 케네디 vs 닉슨 토론에서 사람들은 놀랐습니다. 닉슨의 말투에서 그의 인간성을 알게 된 것이지요. 그 이후 티비토론은 적어도 내가 직접 면접관의 마인드로 후보자들을 판단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머리를 흔들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거만하고 자기중심적이며 산만한 마인드를 가졌는지를 나타내고, 무엇보다 그의 삶을 보면 적어도 이런 사람은 당구장에서 당구만 쳐야 하는 사람이란 걸 알아야 하는데 그걸 깨닫지 못하는 국민의 문제입니다. 아직 국민성이 성숙하지 않아서입니다.
회사에서도 아직은 술 좋아하고 아부 좋아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일하는 성실한 사람들 보다 잘 나가는 사회가 우리나라입니다. 불편한 진실이지만 그렇습니다.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판단력과 통찰력이 없는 우리 국민들 탓입니다. 슬프지만 아직 그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국민들의 우둔함'이 대선의 가장 큰 패배 요소이라는 말이 안타깝고 슬프다.
경제와 사회는 21세기를 가고 있는데,
국민의 수준은 20세기로 퇴보하고 있다.
역사의 진보가 아닌, 퇴보의 선택.
나는 누가 되어도 살아가는데 지장없다.
그러나, 청년들은 알바비가 깎이고, 노동강도는
심해지고, 상시해고의 위험에 시달리며,
노인들은 복지혜택이 축소되거나 없어지는 등
나의 자식과 부모님은 지옥을 경험할 것이다.
어찌할 것인가?
우둔함이 선택한 자업자득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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