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였음좋겠지만...
제가 맥박을 직접 짚고 뛰지않는것을 확인했습니다...
우선 저는 뭣도 아닌 오지랖을 부린 청년입니다.
금일 01시 20분경 여수 부삼 가정법원앞에서
사고가일어났습니다. 택시가 횡단보도중인 할머님을
치었던 순간이며 제 일행이 목격하였을음 알려드립니다
술을먹고 법원앞 도로가에서 황당보도를 건너려는중
건너려고하는 타이밍이 넘 늦은듯하여 기다리고 있었고
그새 횡단보도를 건너시던 할머니와 택시가
사고가 났습니다. 112,119를 일행과 함께 나눠 전화했고
도로한복판에 사고를 당하신 할머님 근처로는 아무도
다가가려하지않기에 제가 직접가서 맥박을 체크했습니다
구급대원이 오기까지 시간이좀 걸렸지만 맥박이 뛰지않는
것을 확인하였고 뒤에오신분께 상황설명을 해드렸습니다.
소방서와의 거리는 단 100미터도 안되었던거 같습니다.
상황이 다 정리 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구석탱이에
사고난분의 물건을 그낭 냅두고 갔습니다
디시 119 전화해서 물건챙겨가라.. 환자 엠뷸타고 갔으니
가져다 드려라 이말 저말 했던거같습니다
정말 운전도 조심히 해야하고....
이것저것 조심할게 많은 하루인거 같습니다...
응급수술 콜이 없는걸 보니 저희병원으로 안오셨거나 돌아가셨거나 했겠네요
안타깝습니다..
저사건 논외로 한국은 운전도 ㅈ같게 하지만 보행자도 ㅈ같은 경우도 많습니다.
보행자도 조심해야되지만 운전자도 진짜 조심해야 되는데 대충하다 서로 사고나는거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글을 읽는 순간 가슴에서 뜨거운게 올라오며 눈에서 눈물만 흘러 내리네요
저희 언니 마지막까지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쭌스타님의 오지랖이 아니였으면 우리 언니 너무나 외로웠을것 같았네요 다시한번 감사감사 드림니다
저는 사고난 할머니가 저희 큰 언니 입니다
4녀중 제일 큰언니죠?
쭌스타님의 따뜻한 행동이 다른 분들에게도 전달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희 언닌 여수 전남병원에 후송되어서~
새벽 3시까지 응급치료 받다가 위급해져서
목포 중증외상 센터 중환자 실에서 힘겹게 싸우시다가
16일 저녁 9시 30분에 하늘에 별이 되었습니다
천사같은 분들을 만나서~
우리 언니 마지막 가는길도 외롭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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