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 올려봅니다.
지난 1년간 나를 그렇게도 힘들게 했던 어디에도 자랑하지도 못했던 못난 아들을 지난주 월요일에 해병 1293기로 훈련단에 입소시키고 왔습니다.
아직까지 편지나 통화 연락도 못해서 많이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너 해병대나 가라" 라고했을때 두말없이 " 네 알겠어요" 라고 하더니 그렇게 지원입대 하였습니다.
입대 전날엔 저녁먹으며 억울하다며 눈물흘리던 모습이 자꾸만 생각이 나네요
힘든 훈련을 받을 생각을 하면 괜히 보냈나 하는 생각과 어짜피 다녀올꺼면 강한군인. 멋진 대한민국 해병이 되어 돌아오는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의 아들이 국가전략 기동부대의 일원이 된걸 자랑하고 싶습니다.
우리보배 회원님들
우리아들 군생활 잘하고 무사히 돌아오라고 응원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멋진 아들을 두셔서 든든하시겠습니다.
2등으로 수료식해서 한편 대견하기까지 하더군요
아이들 잘 적응하고 잘 지낼겁니다
제대하길바랍니다
싫어라하지만
멋진 아드님의 모습을
상상하며 응원합니다
힘든훈련이 끝난 뒤 만나면 훌륭한 아들이 되어있을겁니다
먼저 아드님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어찌되었든 남들이 꺼려하는 곳을 지원해서 갔다는 것부터 아드님은 존중받아 마땅한 선택을 한 것입니다
분명 가치있게 군생활 잘 마치고 건강하게 전역하리라 믿습니다
우리 후임들 멀리서나마 건강하게 전역하길 바라겠습니다
이제 좀 어른이 된거 같아 맘이 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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