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0년전~ 7년전?
중국 고미술품 붐이었습니다.
옛날 일요일날이든가요? 진품명품 방송하던 시절에
사람들이 고미술품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됐었나봐요.
어린시절 그방송을 보고 자란 사람들이
중국 고미술품에 투자를 많이 하게 되었던거지요.
전에 올린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중국도자기나 미술품은 옛날 일제 패망후
국공내전때 패배한 국민당군이 도망치면서
전세계로 흩어졌다고 도자기 수집가들은 말하곤 합니다
실제로 대만 국립박물관은
세계 3대? 4대? 박물관중 하나라고 할정도이기도하구요.
그렇게 국내에도 많은 중국도자기가 들어와있지만
중국 도자기가 10개면 11개가 가짜인판이죠.
그런데...
거기서 누가 엄청난 돈벌이를 생각해냅니다.
바로 중국 도자기 감정, 경매 행사입니다.
국내에 있는 중국 도자기 거래업체에서
중국에서 감정사를 데려와서
한국인 중국 고미술품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유료 감정행사를 열고 감정비를 받으며 감정을 한뒤
진품으로 감정이되면
경매 출품비와
도록(경매물품이 실려있는 사진첩)비를 받고
경매행사를 여는거지요.
근데말이죠.
경매 출품비는 감정가에서 0.몇퍼센트로 계산을 했으니
감정가가 높으면 높을수록 출품비를 많이 받겠죠?
[진짜 팔리면 또 거기서 판매대행비를 받지만
팔릴리가 없지요]
그러니 돈을 벌생각인 감정회사는
명백한 가짜도 수십억, 수백억 감정서를 남발합니다.
그렇게 도자기 소장자는 자신의 도자기가 진품이고
수십 수백억 짜리라는 말에 놀라서
그비싼 감정료에 그비싼 출품비까지 내게 되지요.
그러기를 몇년.
중국 고미술품을 보유한 많은분들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중국미술품 경매에서는
도무지 팔리지가 않으니
중국에 직접 가서 팔아보자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게 북경이고 그게 마카오지요.
제가 비행기에 실어서
[비행기에 싣는 방법은 제가 이전에 설명했음
한국 골동품이 아니라는 중명을 받아야함]
북경으로, 마카오로 가져갔던 도자기가
감정서로는 한국돈 200억어치가 넘을겁니다.
근데 누가 사요? 그감정서를 누가 신뢰해준다고?
중국애들은 감정서 안믿습니다.
지들 감정사만 신뢰하지요.
그건 한국도 마찬가지에요.
감정서에 100억 찍혀있어도
대형 경매회사의 거래 내역이 없으면
그깟 감정서 휴지조각입니다.
그럼 저는 왜갔느냐?
소장자분들의 부탁을 받고 갔지요.
원래 알고지내던 분들이었고,
또 저에게 중국어 가능한 직원이 있을때였거든요.
안될거 짐작하면서도, 또 그바닥을 모를때라
혹시 팔리면 대박! 하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나중에 돌아가는 상황을 자세히 알고보니
웃음만 나더라구요.
덕분에 한몇년 북경이랑 마카오는 신나게 돌아다녔네요 ㅋ
[생각해보니 그때 저한테 의뢰하셨던분들중에 제가 보배에 글쓰는걸 아는분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물론 그당시 우리가 거래해 보려고했던 도자기들이 다 가짜는 아닐겁니다. 하지만 진품이라고 해도 천만원 이천만원 짜리를 그정도 금액으로 부풀려놓은건 인정해야합니다.]
어이 874야~ 니깟놈이 뭐라고 내가 이렇게 글을 써주는지 ㅋ
감사합니다 해라 ㅋ
추가. 그래서 그 중국 감정사 초청해서 감정행사 연 한국 업체는 어떻게 되었냐구요? 그가 몇년 하다가 구속되었다고 들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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