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변호사, 옥은호 전 대통령 후보(국민혁명당)는 '부정선거의 증거'라고 주장합니다.
은평구 신사1동 투표관리관(여성)은 "사전투표용 봉투와 투표지를 따로 주다가 실수" 라고 주장합니다.
누가 맞을까요?
당연히 은평구 신사1동 투표관리관 말이 맞죠.
사전투표용 봉투에 넣어서 새 투표지를 발급해 준 게 "아니라"
사전투표용 봉투와 엡손 프린터에서 방금 출력한 따끈따끈한 투표지를 따로 따로 배부해 줬습니다.
선거 사무원들은 확진자 투표라서 모두 다 손에 방역용 장갑을 끼고 있었습니다.
이미 기표된 투표지가 들어있는 봉투지를 비닐장갑 낀 손으로는 감지하기 힘들죠.
옥은호, 박주현은 여기서 치명적인 '착각'을 합니다.
특히 옥은호(클린선거 시민행동 본부장 겸 대통령 후보)는
"사전투표용 봉투에 이미 기표된 투표지가 들어 있으면 모를 리가 없다. 그런데 투표지를 거기에 넣어서 배부했다고? 절대 가능하지 않다"
라고 주장합니다.
투표관리관은 "봉투지 따로, 투표지 따로" 건네 줬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박주현 변호사나 옥은호 대통령 후보나 전부 이건 그냥 해프닝으로 넘겨야 합니다.
선관위의 선거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는 드러났지만, 부정선거의 증거가 될 수는 없죠.
선관위는 '경쟁'과 '감시 및 견제'가 없기 때문에 너무 느슨하고 무능할 뿐만 아니라
권위적인 걸 지나서 마치 게슈타포 같은 독재적, 초월자적 조직체가 됐어요.
이렇듯 '경쟁, 감시, 견제'가 없으면 망합니다.
선관위도 망했지만,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도 그래서 망했죠.
확진자들을 위한 사전투표라서
모든 사무원들이 손에 장갑을 끼고 있다보니
이미 기표된 투표지가 들어있는 봉투지를 눈치챌 수 없었을 겁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이 밀려든 투표자들 때문에 정신없이 봉투와 출력된 투표지를
'따로 따로' 나눠주다 보니.....
그런 일이 벌어진 거죠.
옥은호와 박주현은 무조건 생각을 점프시키지 말고
거북이처럼 차근차근 생각하세요.
부정선거의 증거는 다른 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훨씬 큰 걸 놔두고 '해프닝'에 집착하면 다른 주장까지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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