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딸아이^ ^ 소희는 초콜릿을 좋아합니다.
오늘도 떼를 써서 기어이 아빠 마음을 움직여 산 초콜릿^ ^
오빠5개 먹고, 소희5개 먹고 아빠1개 주고 나니, 마지막 1개 밖에 남지 않았네요.^ ^
그걸 본 소희는 "이건 엄마 꺼야....." 라며 초콜릿 1개를 소중히 간직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자꾸만 초콜릿을 꺼내서 보는 소희....
저는 과연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았습니다.^ ^
그러더니....제게 묻습니다. "아빠! 엄마는 초콜릿 별로 안좋아하지??? 그치"
내가 조금만 먹고 엄마 줄거야.....라며....제 대답을 듣기도 전에 끝을 살짝 베어 먹습니다.
그런데 그맛이 너무 맛있었는지...... 조금씩....조금씩....
어느새 새알초콜릿은 속에 든 아몬드가 삐져나와 보일정도로 반밖에 안 남았네요...
얼마나 먹고 싶었으며....그래도 절반을 남겨둔게 기특합니다.
너무 너무 먹고 싶었을텐데 말이죠....^ ^
엄마에게 간 소희는 초콜릿 케이스에 든 절반만 남은 초콜릿을 보여주며...
"엄마! 내가 이거 엄마 줄려고, 가져왔어... 엄마 먹어" 라며 어리광을 부리자
엄마는 그게 뭔지도 모르고 기쁘게, 그리고 맛있게 먹습니다.^ ^
그러자 소희는 무척이나 기쁜듯......"엄마 나 그거 너무너무 먹고 싶었는데, 엄마 주려고 참았다......"
ㅎㅎㅎ
오늘도 먹다남은 초콜릿을 생각하며, 예쁜 딸아이의 마음을 생각하니 행복해 집니다.^ ^
엄마한테 주려는 맘이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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