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님은 제방이 터지는걸 옆에서 거의 지켜보다시피 했습니다
이번사고는 이태원과 참 많이 닮았습니다
미리대처할수도 있었지만 설마 그럴라더나
이태원도 그랬죠
사람이 많이 붐비면 위험하고
그래서 통제가 필요한데
사고 터지기 전엔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었죠
몇시간 전에 119신고는 했지만
다들 뭐. 그러다 말겠지 였을거에요
이번 사고도 그렇죠
홍수경보 공사중 파헤쳐진 제방
그래 제방 무너질수 있지
실제로 이번 폭우에 유실된 제방은 상당수 존재합니다
달랐던것은 오송 사고는 근접한 지하차도
그리고 연속된 지하차도
사실 하나의 건널용이면 그리 길지 않았을거고
짧은 지하차도였다면 갇힌 차량이 그리 많지 않았을겁니다
그렇다면
이걸 운이 없어서 재수가 없어서 인명피해가 커진겄이냐 라고 할수 있느냐는 겁니다
우리 사회는 더욱 개발을 많이 하고
개발과정에서 전에 겪지 못한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꽤 깊은 사고를 요구합니다
더 안전하게 하고자 한것들이 더 큰 사고를 부추기고
의왕 소음터널 화재가 그랬죠
더 편리하고 싶은 욕구가 더 큰 사고를 불러 일으킵니다
오송사고가 그렇고
개발은 앞으로도 계속될거고
Gtx같은거
부실은 결국 따라올겁니다
부실이 없을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건설당시엔 부실이 아닌데(???)
쓰다보니 부실이더라
시간이 지나보니 환경이 바뀌더라
곰곰히 생각해봤네요
이런 사고
진짜 최악을 가정해 영화 시나리오를 써보자
현실은 영화보다 더 극적이니
단적으로
Gtx는 대도심 아래 깊숙한 지하에 존재합니다
대도심 지표 부근에는 수많은 인공 구조물이 존재합니다
그 구조물 영구할까요?
서울경기 대부분 구조물은 연식이 상당히 됐거나 교체 시기가 지났을겁니다
지하차도 지하철 오수관 우수과 가스관 전기공동구역
더럽게 재수없이 우수관이 낡아
지하수랑 연결되고
거기서 유출된 토사가
싱크홀을 만들고
싱크홀이 지하철을 붕괴시키고
붕괴된 지하철 선로 아래
Gtx가 지나가고
Gtx노선에 쏟아진 잔해에 탈선사고 이어진 화재
이런일은 없어야 겠지만
오송사고를 보니
불가능할것같지도 않다는 겁니다
이러한것들을 전부 대비하고 예방하자면 어마어마한 자금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그 자금을 아껴서 지금의 사고가 발생한거구요
살아있는동안 절대 안생겼으면 해서 적어봤네요
노스트라다무스는 아니니
이런 사고는 꼭 없길 바라봅니다
사고 발생 몇시간 전부터 여러건 접수 됐다는 겁니다. 인재입니다
이태원도 그랬죠
신고전화는 많았는데 막지를 못한겁니다
설마했던거죠
오송사고도 똑같고
제방이 무너지거나 둑이 터지거나
댐이 붕괴되거나
한순간에 발생하는 사고는 절대 아니죠
전조증상이 있고
그것을 발견했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냐는것은 전적으로 인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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