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받을 때 추가하면 되거든요.
1. 당화혈색소 검사
2. 콜레스테롤 검사
3. 신장기능 검사
4. 간 기능 검사
당화혈 색소는 5.6까지 정상을 기준으로 6.0을 넘기면 당뇨병입니다. 보통 건강검진 때는 공복혈당을 보는데요. 이건 좀 믿기 어려운 것이 전 날부터 아침까지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올라가고 전 날 과하게 먹어도 수치가 정확하게 안나옵니다. 그래도 120mg/l 이상이 나온다면 상당히 의심을 해봐야합니다. 100mg/l까지가 정상입니다.
당뇨병은 대사증후군 중에 하나로 췌장기능과 연관된 것입니다. 1형은 선천적으로 인슐린 분비가 안되는 것이고 2형은 췌장기능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인데 대부분이 2형입니다. 한 마디로 췌장에 과부하가 걸린 겁니다. 과식과 과다한 당섭취로 인해서 췌장이 적제적소에 인슐린을 분비시켜서 당을 처리해 줘야 하는데 그걸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당이 피를 타고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신장을 지나서 소변으로 나오기 때문에 당뇨병이죠. 그런데 당뇨병은 심하지 않은 사람은 소변에서 당을 느낄수 없습니다. 소변에서 과일향이 날 정도면 아주 중증의 당뇨병 상태입니다.
갑자기 살이 막 빠진다 그러면 좋아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 봐야 합니다. 식후에 미친듯이 졸음이 쏟아진다 그러면 역시 검사를 받아 봐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게 돼 화장실을 자주 가도 검사 받아 봐야 합니다. 그리고 먹어도 배고프고 자꾸 먹을게 땡기면 그것도 조사해봐야 하는 겁니다. 이게 대표적인 당뇨병의 증상입니다.
당뇨는 그 자체가 뭐 별거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합병증이 엄청 무섭습니다. 실명 할 수 있고 말초부터 괴사 돼서 점점 절단해야 하는 부위가 올라가게 됩니다. 이건 뒤에 얘기할 고지혈증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신장기능이 망가져서 결국에는 투석을 하고 이식을 해야 합니다. 이것도 고지혈증과 연결 됩니다. 간이 망가집니다. 그리고 형님 동생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발기부전이 오다가 발기가 아예 안되는 일이 생깁니다. 이것도 고지혈증과 연결 됩니다. 무섭죠? 그러니 검사 해봐야 합니다.
보통 당뇨가 있으면 고지혈증도 같이 발생합니다. 고지혈증은 단독으로도 많이 발생합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은 적당한게 좋지만 그 외에는 높으면 안좋습니다. 고지혈증은 피가 끈적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피속에 지질이 많아지는 것이죠. 이건 혈관을 타고 다니다가 혈관벽에 쌓여서 막기도 하지만 당뇨와 만나면 당도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기 때문에 시너지가 폭발하게 됩니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게 되는 것입니다. 손이나 발 끝으로 보내야 할 혈액이 안갑니다. 그러니 산소공급이 끊어지고 괴사가 되는 것입니다. 흔히 혈전이라는 것이 생겨서 혈관을 막아 버리니 모세혈관으로 이뤄진 곳엔 피가 못가는 거죠. 이거 눈의 혈관도 마찮가집니다. 그럼 실명도 되는 겁니다. 당뇨만으로도 심함녀 혈액이 끈적해지고 모세혈관으로 피를 보내지 못하게 돼 실명을 하게되고 발가락들을 잘라내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그런데 여기에 담배까지 피면 아주 그냥 트리플로 죽여주는 겁니다. 당뇨와 고지혈이 있으면 무조건 담배는 끊어야 합니다.
당뇨와 고지혈이 있으면 신장기능이 망가집니다. 이유는 같습니다. 혈전이 생기고 혈액을 원활하게 투과를 시켜야 하는 신장기능이 망가지는 것입니다. 어우~ 무섭습니다. 신장은 회복이 안됩니다. 현재 얼마나 망가졌는지 아니면 아직 괜찮은지를 확인을 해보고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 검사도 같은 맥락입니다. 간은 피와 엄청나게 연관이 많습니다. 피에 지질이 간으로 가서 지방간을 만들거든요. 그리고 당뇨는 간과 담낭, 췌장 이 세군데에 암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ㄷㄷㄷ
당뇨가 심해지면 눈검사도 해야하고 신경검사도 해야하고 해야할게 엄청 많습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 40대 이상이고 자신이 비만이다 아니면 과체중이다 싶으면 검사를 한 번쯤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40대에서 가장 많이 시작되니까요.
이상은 서울대학교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개업한지 15년된 모가정의원의 원장인 친구가 해준 말을 정리했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