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이 어쨌든 성공합니다.
하지만 10년을 놓고 조사해보면 99%가 돈을 잃는답니다.
그럼에도 0.03%는 원금의 최소 10배 이상을 번답니다.
이 수치가 제게는 흥미롭습니다.
예를 들어 0.03%는 서울 의대에 합격하려면 속해야 하는 수능 성적의 비율입니다.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하는데 필요한 비율이기도 하죠.
IQ로 구분하면 상위 5%는 IQ 125 이상입니다.
물론 아이큐와 주식 성공 여부는 전혀 무관하답니다.
다만 아이큐가 세 자리는 돼야 한다는 군요.
또 5%는 소위 인서울 명문대 진학 요건이기도 합니다.
5%는 박근혜 탄핵 초기부터 이것이 법률적으로 대단히 무리가 있는,
거의 사기탄핵으로서 정치 쿠데타에 불과하다는 걸 감지한 사람의 비율이기도 합니다.
광우병 때도 촛불시위를 어이없게 봤던 비율이기도 하죠.
언론이 아무리 오보를 내고 선동을 해도 흔들리지 않고 독자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비율이
대략 5%라는 얘기가 됩니다.
그럼 이런 5%에 속하는 분들은 전부 주식투자에 성공할까요?
제 관찰로는 절대 아닙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개
내성적입니다. (나중에 수백 억을 번 후에는 외향적으로 바뀝니다만)
기억력이 안 좋은 편입니다. (왜 그런지는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방어적입니다. (바둑 장기를 둬 보면 수비 위주입니다. 이건 좀 이해가 가요. 주식은 "따려는 사람" 보다는 "지키려는" 사람이 승리하기 때문)
이상 특징에 유념하시고 주식투자를 할지를 정하시길. ^^
비결은 주식에 딱 50만원만 넣고 책을 100권 정도 독파했고,
The intelligent investor 등을 포함 원서 비중이 50% 였고,
성공한 투자자 얘기는 최소화하고
오히려 실패한 사람의 책과 회고담만 집중적으로 조사한 후
비로소 hts로 투자를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저는 스스로 분석해요.
딱 하나 공소유지할 수 있었던 게 삼성이 말을 정유라에게 대여한 게 뇌물죄라는 희한한 판결. 덕분에 하계, 동계 올림픽 성적이 급락했고요. 누가 어느 CEO가 스포츠 국대를 지원하겠습니까. 뇌물이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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