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 투표지.
노란색 투표지는 "바래서 그렇다"와 "제조회사에 따라 색이 다를 수 있다" 라는
우롱하는 듯한 해명을 했고요.
연두색 투표지는 그럼 '광합성을 할 수 있도록 클로로필 성분을 넣었다. 투표지에도 생명과 그린의 혼을 담고 싶었다' 라고 해명할 것 같습니다.
대선과 동시에 치뤄진 대구시 중남구 보궐선거는 그 결과부터 이상해서 이미 의혹이 많던 선거구.
전문가들 예상대로 신권다발, 연두색, 누구나 벌릴 수 있는 행낭 투표함 등이 포착됐답니다. (여기서 '전문가'란 부정선거를 파고드는 사람을 뜻함)
이 증거보전 신청 절차에서는 시험적으로 딱 한 개 투표 보관함만 열었답니다.
글쎄요.
우리 사회가 부정선거를 밝힐 의지도 능력도 없다면,
그냥 약육강식의, 누가 사기를 잘 치는지로 성패와 약탈 ㆍ피탈이 갈라지는
짐승같은 사회로 갑시다.
저는 어느 쪽이나 사실은 상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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