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여론조사는 공병호TV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겁니다.
공병호는 "3만 명 대상으로 했다. 많은 숫자라서 (큰 수의 법칙에 의해) 10만 명, 100만에 대해 조사해도 같은 비율일 것이다" 라고 하더군요.
그건 아니죠.
공병호TV는 이미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믿는 분들이 주로 시청하므로 위 여론조사는 '큰 수의 법칙'과 상관없어요.
어느 나라나 좌파는 사전투표, 우파는 당일투표를 많이 합니다.
그렇다해도 위처럼 '너무 심한 극단적 차이'를 보이면 조작의 가능성이 매우 큰 건 맞습니다.
다만 공병호 박사처럼,
'당일투표 때 보인 득표율은 큰 수의 법칙에 의해 사전투표에서의 득표율과 큰 차이가 없어야 한다'
라는 주장은 맞지 않아요.
정치적 성향에 따라 사전ㆍ당일 사이의 표본집단이 상당히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걸 인정한다해도,
위 도표는 너무나 극단적입니다.
부정선거와 전산 조작을 의심해 봐야 하는 게 지성인의 기본자세일 겁니다.
언론은 감췄고요.
공병호 의견은 전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여담인데 박형준과 김형오가 밟았던 전철을 김한길과 다른 윤캠프 좌파인사들이 밟을 가능성이 높아요.
황교안은 휘둘려서 망했고,
윤석열은 대가 쎄서 그럴 것 같지는 않다는 게 기대입니다.
윤석열 자신이 '국민이 불러내서 나왔다'고 하게 한, 바로 그 가치 체계는 박형준, 김형오, 이준석, 하태경, 유승민이 비토하는 가치체계입니다.
즉, 시대정신에 맞아서 최단 시간에 성공시킨 그 가치를, 국힘 당권파는 '버려야 할 가치'라고 오판하고 있죠.
성공의 핵심 요인을, 패배의 공식이라고 착각하는 위 5명 같은 세력을 제거하지 못하면,
윤석열도 황교안과 이명박근혜의 전철을 밟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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