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는 3.9 대선'이라는 글에서
논문을 인용했었습니다.
근데 그 논문은 2010년 경에 발표된 거라서
지난 10년간 급격히 상황이 바뀌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어요.
마침 미국의 교포 친구가 톡을 보내왔길래 물어봤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교포 상대로 여론조사를 했지.
윤석열이 계속 이재명을 앞서가고 있었어."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주입니다.
교민도 그런 분위기를 따라가는지 동부나 중남부에 사는 교민보다 진보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윤석열이 앞서 갔다면,
대구 출신 교민들이라면 당연히 대구에 사는 유권자들과 비슷해서 압도적으로 윤석열을 지지했겠죠.
그런데 아래 표를 보시면 '너무나' 그 차이가 큽니다.
하도 신기해서 다시 한번 더 올립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묘~한 게 또 있습니다.
부정선거가 없었다고 합시다.
그럼, 많은 것들이 이상해요.
이미지 파일 원본을 삭제한 선관위.
6개월 안에 끝내야 한다는 선거소송을 그 4배 기간에 근접해도 차일피일 미루는 대법원.
이상한 봉인지.
더 이상한 투표함.
투표장의 CCTV는 반드시 차단하라고 지시한 선관위.....
끝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모~~든 것들이 전부 너무나 딱딱 들어맞습니다.
저는 이게 굉장히 이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부정선거가 있었건 없었건
선거를 더욱 깨끗하고 투명하게 치룰 수 있도록
'수사'를 하면 좋겠습니다. 특검이 하면 더 바람직하겠죠.
만약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게 특검 수사를 통해 확정된다면,
그동안 '부정선거는 없었다' 라고 설파했던 공인들은
반드시 그에 따르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봐요.
모든 공적인 공간에서 자기 자신을 스스로 퇴출시키면 될 겁니다.
차라리 그냥 사라지는 게 좋지 않을까요?
부정선거 이론을 가장 강력하게 반박하고,
황교안, 민경욱, 공병호 등을 가장 강하게 비판한 사람은
정규재, 조갑제, 이준석, 하태경 등인 것 같습니다.
여당에서는 아무도 비판하지 않았죠. 아예 언급 자체를 피하는 모습입니다.
저는 이게 매우 이상해요. 매우 아주.
오늘 가세연은 '이준석이 성 접대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7억원을 약속했다'라는 문서의 원본을 제시했습니다.
녹취록과 원본 서류였습니다.
제일 흥미있었던 부분은 국민일보의 강아무개 기자가 모든 자료를 전부 갖고 있었음에도
이런 사실을 전혀 보도하지 않았고,
그 방대한 자료를 여당에게 제공했다는, 강력한 의혹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자료를 여당이 진즉 입수했다면
이준석의 그동안 언행이 너무나 잘 이해가 됩니다.
자유 진영 시민에게는 이준석은 그 동안 '여당이 심어 놓은 간첩'이었습니다.
가세연의 팩트 보도는 그간의 소문과 아귀가 딱 들어 맞아요.
이준석 사례를 보면 우리나라 기자들의 직업윤리랄까, 보도철학이랄까,
정말 썩을 대로 썩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선일보의 아무개 기자에게도 그 자료가 갔다고 하니까요)
이준석을 보니 다른 '부정선거론 비판자'들에게도 의심이 자연스럽게 갑니다.
조갑제, 정규재, 하태경 말입니다.
이준석처럼 뭔가 약점이 잡힌 것일까요?
왜냐하면 도대체 그렇게 부정 선거론자들을 극딜할 필요는 전혀 없거든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냥
"선거에 대해 의혹이 많으니 이왕지사 차제에 한번 점검 차원에서 감사나 수사를 해 보자"
라고 말하는 게 상식이거든요. 더구나 같은 자유진영 아닌지요?
또 흥미로운 게 있습니다.
정봉주가 4.15 총선 며칠 전에 올린 SNS 글 말입니다.
이, 양, ? 등 세 명의 성씨만 열거하면서 '짐승같은 짓을 했다'라고 묘한 얘기를 합니다.
부정선거론자들은 이 '짐승 같은 짓'은 바로 '부정선거'를 지칭했다고 생각하더군요.
요약
1. 해외 교민도 윤석열을 더 지지했었음에도 개표 결과를 보면
대구나 대전 출신의 교민에게서 이재명 표가 너무 많이 나옴.
2. '부정선거 아니었다' 라고 가정하는 것보다는 '부정선거였다'라고 가정할 때
선관위, 대법원, 언론, 정치권의 모든 태도가 훨씬 더 잘 이해가 됩니다.
근데 3.9 대선 선거소송은 법원이 계속 기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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