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회사차 블박을 핸드폰으로 찍은지라 화질 고르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바쁘신 분들은 20초부터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보호 좌회전 상황입니다. 

반대 차선 차량들 다 지나가고 70미터 이상 멀리서 오는 차밖에 없어서 

좌회전 진입했는데 20초 후에 뒤에서 경찰이 나타나 확성기로 정차하라고 하고는

부사수에게 면허증 제시하라고 하더군요.

나: 왜 그러시느냐? 

경찰: 거기서 좌회전을 왜 그렇게 하느냐?

나: 여기 비보호다. 반대 차선 지나가는 차량 기다리고 초록불에 좌회전 했다

경찰: 아니 당신이 그렇게 운전해서 차들 브레이크 밟고 연쇄적으로 사고나면 어쩌냐?

나: 차들 뻔히 멀리서 오고 있고 피해 안 가게끔 좌회전 했는데 왜 그러시느냐?

경찰: 아니 경찰이 보고 온 거다. 차가 없으면 가야지 그렇게 해서 사고나면 다 당신 책임이다.

나: 사고가 나면 저의 과실이 있겠지만 피해주지도 않았고 뻔히 멀리서 오는 거 보고 돌린 거 아니냐. 블박 한번 봐라.

경찰: 아니 들어봐라. 당신은 운전을 잘못 배웠고 다시 배워야 된다. 20~30미터 거리에서 왜 그렇게 하느냐

나: 그 거리 이상으로 차 거리 차이가 있었는데 뭐가 잘못된 거냐고 그러는 거냐? 블박을 보셔라.

경찰: 아니 글쎄 경찰이 다 보고 왔지 않느냐. 그런 식으로 돌리면 어떻게 하냐?

이런 이야기가 5~10분 가량 이어졌습니다.

좋게 이야기하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아니 그래서 벌금을 내라는 거냐? 법적 책임을 어떤 점 때문에 어떻게 지어야 되는 거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니깐 부사수더러 저에게 신분증 주라고 하고는 바로 본인들 갈 길 가버리네요?

해당 도로는 시속 60km 제한 주행도로이고

제가 정차해있던 곳의 위치와 버스정류장 거리만 해도 최소 75미터입니다.

그보다 더 뒤에서 오는 차량들이 급정거를 할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되는데 

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게 차 세워놓고 5~10분가량 계도 받을만한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