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이 '여자 아나운서는 다 줘야 돼'라고 한 걸, 10년이 지나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조선일보는요.
이준석은 이제 곧 "집권여당"의 당 대표입니다. 그런 자가 성접대를 밝혀진 것만 2번이나 받았고,
엄청난 액수의 뇌물을 수수했으며, 뇌물을 받은 댓가로 활동을 했으며, 사업가에게 포주 역할을 할 것을 압박했으며 ('카이스트 출신의 걸그룹을 소개해달라'),
무엇보다 그 모든 불법을 감쪽같이 덮고 대중을 속이기 위해 '주지도 않을 7억원'을 주겠다고 약속해서,
가짜 사실확인서를 받아, 그걸 이미 사법당국에까지 제출한 범죄는, 역대 정당 대표가 저지른 범죄 중 최악질입니다.
근데, 조선일보는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용석이 사석에서 분위기 띄울려고 한 '여자 아나운서는 다 줄 각오를 해야 한다'는 득달같이 보도했으면서도요. 그 얘기는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당시에는 불문가지의 공인된 사실이었습니다.
모 방송국의 50대 앵커는 50~70명 되는 아나운서실의 자기 딸뻘 신입 여성 앵커 후보중에 가장 섹시한 여성을 불러내, 나와 잠을 자주면 앵커로 초고속 발탁해 주겠다고 노골적으로 제안했다는 건, 웬만한 사람은 다 알아요.
방송사 앵커가 해마다 입사하는 수십 명 미녀중에서 (대부분이 처녀였던) 골라서 따먹고 다녔다는....
그런 얘기를 비판적 시각에서 사석에서 말했다고 강용석을 매장시켰던 언론사의 행태...
지금 훨씬 심한 현행범인 이준석은 철저히 보호해 주고 옹호해 주는 행태...
도대체 얼마나 많은 잇권을 주고 받았고, 얼마나 큰 미래잇권까지 약속이 돼 있길래 저러는가...하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이준석 사건에서 이준석의 최측근은 '조선일보 기자를 붙여 주겠다' 라고 제안하더군요.
실제로 조선일보 기자 중에 이준석 띄우기에 올인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언론사 기자가 특정 정치인과 결탁해서 띄워주기 하는 행태는 지극히 한국적인 행태입니다. 다른 나라도 그러겠지~ 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자유 민주주의가 제대로 돌아가는 나라의 주요 언론사 기자들은 절대 그러한 공존공생 관계를 맺지 않습니다. 그런 관계를 맺는 순간, 언론사를 떠나야 합니다.
미국 민주당 앤드루 쿠오모(뉴욕 주지사)와 크리스 쿠오모(CNN 앵커. 안드루 쿠오모의 친동생) 사례를 아시죠?
미국 민주당을 대놓고 지지하는, 선명한 좌파 언론의 대명사인 CNN은 크리스 쿠오모를 해고했어요.
사유는 '언론인이 정치인에게 조언함으로써 언론인의 윤리를 저버렸다'는 것이었고요.
동생이 형에게 사석에서 조언을 했을 뿐인데도 해고했습니다. 아주 인기있던 앵커라서 CNN에게는 큰 타격인데도 원칙을 지켰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똑같은 일이 벌어져도 해고할 언론사는 단 하나도 없을 겁니다.
오히려 앵커와 정치인이 사석에서 아예 폭탄주를 나눠 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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