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에서 출근 준비하다가 잠시 담배 태우려 밖에 나가보니 경비원과 5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싸우고 있음.
2. 잠깐 들어도 쉽게 끝날 싸움이 아닌거 같아 조금 떨어진 곳에서 담배 피는 척 계속 듣기로 결정
(덕분에 줄담배 3까치나 ㅠㅜ)
3. 들어본 결과 대충 이런 상황
=> 아주머니 차종은 HG그랜져. 출근시간 지나고 아주머니가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하고 볼 일보러 감.
(저희 아파트 경우 차단기 없이 개방형 단지라 불법주차 엄청 많습니다. 바로 앞이 번화가라...
그래서 주차하려면 아파트 입주민이라는 스티커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없으면 인정사정 볼 것 없이 경비원분들이 주차딱지 앞 유리창에 붙입니다.)
이런 아파트에 아파트 스티커도 안 붙인채로 주차했으니 당연히 경비원 분들이 주차딱지 붙임.
주차딱지를 일반 테이프 이런걸로 살포시 붙이는게 아니라 완전 강력.. 스티커로 앞 유리창에 붙여서 스티커 떼도 흔적이 많이 남아요 ㅋㅋ
일 보고 차로 돌아온 아주머니.. 스티커 보고 뗀다고 뗀건데 이건 .. ㅋㅋㅋ 안 뗀게 차라리 낫다 싶을 정도로 스티커자국이 심각;
아주머니 그때부터 난리가 남. 소리지르고 난리치고 경비 나오라고 하고..
경비원분은 스티커가 없으니 주차딱지 붙인거라고 논리정연하게 말씀함.
그랬더니 아주머니 왈 : 몇일 전에 이사왔는데 아직 주차 스티커를 못 받았다. ㅋㅋㅋㅋㅋㅋㅋ
누가봐도 거짓말인게 저희 아파트 내년 5월에 재건축합니다. 매매가는 오를대로 올라있고 전세는 들어올수도 없는데 이사 드립 ;
그 말 들은 경비원분. 아 나는 모르겠고 주차스티커 없으니 붙인거다. 내가 이사왔는지 안 왔는지 어떻게 아냐.
항의 할거면 관리사무소 가서 직접 항의해라. 맞받아치심.
결론 : 아주머니 ㅆㅂㅆㅂ 쌍욕 시전하시면서 차 끌고 사라짐. (이사오셨다면서 왜 차 끌고 다시 나가세요?ㅋㅋ)
아주머니 개념 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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