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 누님들.
부산에서 요식업을 전공으로 하고,
수산가공업으로 4년간 현장/일반 HACCP 관리를 하다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모아 제가 꿈꾸던
자그만한 가게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저는 T입니다..........하하..)
오픈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결재시스템이 가능한
포스기를 설치해야 되서
아는 지인분에게 요청을 드리려던 찰나
옆에 상가 총무께서 제 상황을 아시고는 본인이 다니는 교회 집사 아드님이
포스기 담당 회사에 근무한다며 한번만 만나보라 했습니다.
대면을 했을 당시에 조건을 들어보았고,
대놓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아는 지인의 조건이 훨씬 좋다.
상대방은 그럴리가 없다고 하여 녹취록을 들려주었습니다.
본인 실적을 운운하며 20대 초반에 영업을 하시는 분이라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여 그분께 실적을 채워드릴겸 맡기기로 했습니다.
설치하러 온 당일 제가 거들어 드리려고 기존에 랜선이 케이블타이 작업으로
다 마감이 된 상태라 몇개 풀어서 수월하게 해드리려고 했는데
본인이 하겠다며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전선 작업 도중에 피복이 살짝 벗겨졌고, 제가 옆에서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 말씀도 안 하시고 태연하게 전기테이프로 감으시더군요.
솔직히 전부 새 인테리어를 하는 상태라 마음이 아팠지만
큰게 아니니 넘어갔습니다.
요즘 애플페이 결제가능한 NFC기기가 있는데 추가 설치요청하면
금액이 발생한다고 하시길래 큰 금액이 아니라 요청 했습니다.
그리고 포스기 사용법은 기초적인거만 후루룩 안내해주시고,
계약서 작성을 요청하시기에
전에 월 금액/영수증 용지 금액/계약기간을 구두로 안내는 받았어서
그때 안내 받은 내용이 맞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그렇다고 하시면서 계약서란에만 서명을 요청하셔서 완료하였습니다.
그러고는 쓰레기 몇개 어중간하게 남기고 큰거만 챙겨서 가셨습니다.
그것도 그러려니하고 쓰레기는 자체적으로 치웠구요.
문제는 이제 발생 합니다.
넉넉하지 못 한 자금으로 하다보니 셀프로 인테리어도 하느라
가게 마무리하는데 정신 없이 시간을 보내다 가오픈 개업이 다가왔고
NFC기기가 생각나서 시간을 보니 어느덧 3주가 지났더군요.
그래서 연락을 했습니다.
기본적인 사과도 없이 이제야 물건이 도착했다는 뉘앙스를 풍기시길래
저 문자 후 통화를 하게 되었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제서야 죄송하다며 본사에서 누락한거 같다고 책임을 넘기더군요.
이때도 뭐라 말을 안 했습니다.
처음엔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 했는데 달리 생각해보니.
제 실수였습니다.
상가 총무님 통해서 했고, 괜히 오픈도 하기 전부터 이상한 말이 퍼질까 제가 눈치를 보더라구요.
한동네에 집사 아드님이면 제가 그동안 기다리며 준비한 가게가 피해를 입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뒤늦게 하게 됩니다..
멍청했죠..
다시 내용을 진행하자면
물건을 갖다줬는데 다른 직원이랑 엇갈려서 제품도 잘 못 들고왔답니다.
저녁에 퇴근하면서 갖다주겠다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얼마 후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NFC멀티패드가 다음달에 출시 될 것 같다며 12~13만원 구매금액을
이야기 해줍니다.
저는 그게 더 간편한거면 그렇게 해달라 했습니다.
나중에 여자친구에게 들어보니 편의점에도 다 있는 제품인데 무슨 신상이냐며
본인들 회사가 호환이 더디고 개발이 느리니 그런건데 그 금액은 아닌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찾아보니 요즘 40~60만원 포스기에 추가옵션으로 무상 지원하기도 하더라구요..하하...
이때부터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호구 잡힌건가...?
이때부터 여자친구가 개입을 하게 됩니다.
계약서는 받았냐, 해지시 위약금이라던지 내용은 안내 받았냐,
네.. 아무것도 못 받고 안내 못 받았습니다.
담당자에게 문의를 하라고 해서 했습니다.
본인도 정확하지 않다고 본사에 들어가서 봐야지 알 것 같다고 하네요.
알겠다고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상구 총무 통해서 했던게 호구 잡힌걸 알게 되었고.
해지 요청을 하니
신품 기계 100% 금액에서 10% 감가 후 90% 금액을 내고 기기를 들고 간다고 합니다.
원치 않으면 135만원 내고 인수를 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안내 받은 것도 없고, 계약서도 없고, 이제와서 그러시냐고 했더니
저를 영업했던 집사 아드님이 본사 담당자 번호라며 연락처를 전달 해줍니다.
통화를 합니다.
기기 이용하면서 불량이 나거나 A/S가 안 됬거나 한게 있었냐
본인 회사 직원은 계약서 안내랑 다 했다고 하더라 뭐가 문제냐 하더군요.
계약서 미교부 및 그 대화내용과 안내 못 받은 점을 이야기 했습니다.
직원과 통화 후 재전화 주겠다고 하여 그러라고 했습니다.
다시 연락이 옵니다.
직원은 다 안내를 했다고 합니다.
계약 해지 시 2가지 방법이라며 위에 내용을 다시 읊어줍니다.
저는 안내 받은 적이 없다고 하니
직원이 거짓말 하겠냐며 하길래 계약 당시 있었던건 그쪽이 아니라
담당자랑 나였다. 내가 못 들었다.
이렇게 말을 하니. 막말로 사장님이 전달 받았는데 못들었다고 하실 수 있지 않냐고 합니다.
본인이 안 했다고 인정 했는데
뭔 소리를 하는건지.. 의아합니다...
그러더니 점점 언성을 높이기 시작합니다(본사 담당자)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대로 전선 피복 벗겨진거랑 말씀을 드리니
자기 집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본인은 괜찮다고 합니다.
전기테이프도 붙여주고 했으면 된거지 않냐고 합니다..........
얼마나 벗겨졌냐며 사진 보내달라하고 보상해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화가나서 이제서야 한마디 합니다.
지금 뭐하시는 거냐고 장난하시는 거냐고 담당자랑 소통하겠다고
말을 하니..
'내가 사장입니다!!!!!!!!!!!!!!!!!!!!!!' 이러더군요.....
네.. 본사 담당자란 사람이 해당 포스기 사장이였습니다.
ㅎㄷ정보통신이라고...
담당자는 전화도 안 받고 대표랑 통화하라고 합니다.
심지어 기기 불량도 발견 되었습니다.
고객이 서명을 하시는데 계속 쭉~ 일자로 작성을 하시는 겁니다.
요즘 트랜드인가 했습니다..(간략하게 서명하는 뭐 그런거....)
그런데 고장이였습니다.
신품랜탈을 했는데 말이죠........
사용은 가오픈기간 9월8일~9월14일
실제 오픈기간 9월15일~현재
그리고 대표란 사람에게 계속 문자가 오기 시작합니다.
간략한 설명
-지인 업체 대신 상가총무 지인인 교회 집사 아들에게 포스기 업체 일하는데 만나볼 것을 권유
-만나서 대화 나눔
-몇일 뒤 설치 하기로 하고 계약서 내용 이전에 구두상으로 안내 받은 내용과 동일한거 물어 본 후 계약
-계약서 미교부 및 내용 미전달
-담당자 계약서 미교부와 내용 제대로 전달 안된 점 인정
-이후 담당자 연락 두절 및 본사 담당자(대표) 통화를 진행하지만 책임 없다는 식의 위약금 해지 안내만 반복.
해결 방안이 없을까요..
설치비만 부담 하시면 될것같은데요
사장이랑 통화하지 마시고 소보원 하고만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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