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장난감 사고 싶다고 해서 홈플러스에 가서
기분좋게 장난감을 골라서 계산하려고 줄을 섰는데,
우리 앞에 선 놈이 옆 줄에 선 아줌씨한테
"여기가 더 빨라"라고 말하자,
그 아줌씨랑 그 뒤에 딸년이랑이 우리 앞에 자연스럽게 서더라.
뭐라고 하려고 했더니 우리 앞에 섰던 놈 앞에는 아버지로 보이는 놈이 있더만.
순간 새치기를 온가족이 동참하는 꼴을 보니 뭐라 한다고 들어 쳐먹을 년놈들이 아님을 알아챘다.
옆에서 비분강개가 터지려는 아내를 달래며 나왔다.
요즘 이렇게 인성 개빻은 것들을 자주 만나는데,
나라가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
이것도 다 개석열이 때문인 것 같아 기분이 더러워졌다.
아닌거같고 놀이기구 줄같은거라면
충분히 화날만하즈고 새치기지만 마트계산줄은 어차피 계산같이하는건데..물건만 토스하고 먼저나갔으면 새치기로 안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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