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바야흐르 약 2주전 운전을 잘한다고 자평하시는 마눌님이 주차를 위해 후진을 하던도중 무엇에 씌였는지 쉐보레의 겁나 큰

띠이~! 띠이~! 띠띠띠~!!!!! 경보소리를 못듣고 만나선 안되는 주차되어있는 차량 운전석 앞 범퍼와 만나버렸습니다....OTL

당황한 마눌님은 저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정을 설명하고 우울해있길래 얼른 차주분에게 전화를 걸으라고 했드랬죠.

차주분이 나오셔서 차량을 살펴보시고 마눌님은 연신 사과를하고 차주분은 연락주신다하며 일단락 되었습니다.

저는 현장에 없었지만 조수석에서 모든걸 목격한 7살 아드님이 씨익웃으며 '엄마 전화안하고 그냥갈꺼야?' 했다네요.ㅋㅋㅋ

저나 마눌님이 주차된 차량과 사고를 낸적이 없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녀석이 벌써 세상을 안건가요???

아무튼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기에 마눌님이 문자를 보냈는데 천사같은 그분께선 답장을 이렇게 뙇!!!!!

하늘같은 은혜를 입은 마눌님은 감사하다고 다시 말씀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과일과 함께

이것을 드렸는데 괜찮다고 사양하시며 끝까지 천사표 대인배의 모습을 보이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물론 드렸습니다.)

평소 마눌님은 기둥쪽으로 바짝 붙이면서 주차도 잘 하는데 그날은 이런 좋은분을 만나려고 그랬나 봅니다.ㅎㅎ

제가 항상 기둥쪽으로 바짝 주차를해서 그영향을 받았다며 엄청 바짝 댑니다. 뿌듯~뿌듯 ㅋㅋㅋ

평소 마눌님의 크루즈 주차 인증샷 입니다.

기둥에 밀착한 마눌님 차량의 옆자리가 비어있으면 아침에 먼저 나가는 저는 항상 이렇게 주차하는데 마눌님은 모르는 사람이 이 광경을 보면 제차보고 쓰레기라고 욕하니까 하지 말라고 하네요...ㅎㅎ (난 여보 옆이 조하...)

비가 옵니다. 회원님들도 퇴근길 안전운전하시고 주차도 조심하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