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키오스크 앞에 사람들이 여럿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이 둘과 함께 줄을 선 어머니 차례가 됐습니다.
아이가 고르지 못하고 머뭇 거리자
“줄 서고 있을 때 생각 안 했어?? 다시 일로와.”하더니 줄 맨 뒤로 가시더라고요.
그러고는
“줄 서있는 분들이 얼마나 추우시겠어. 너도 춥지? 그러니까 줄 서있을 동안 뭐 먹을지 골라놔야해. 얼른 생각해봐!”
하시는데 괜히 뭉클 하네요.
*사진은 화장실 다녀와서 사람들 없을 때 찍었습니다.
형님들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저 어머니는 마트서 계산할 때도 미리 카드 꺼내서 들고있을 거야~~!! 멋지심~!
골빈것들이 좀 보고배웠음 좋겠네
핵심은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정교육을 통해서 가르치는 부모의 훌륭함. 주제 파악을 좀.....
애가 그런거 알까요?
미리 고르라고 이야기 하던가...
그럴거면 진작에 아이보고 줄서는동안 골라놓으라 했어야지
남들에겐 엄청잘하고 가족에겐 냉정한 그런 부류들이 있다니까
허나 어릴때부터 저런식의 교육이라면 저 자녀들은 나중에라도 본인 때문에 타인이 불편한 상황이 크게 일어나지 않을거 같네요. 커가면서 적당한 조율을 스스로 할거라 믿고,
또 말하지 않아도 어떤 사건을 앞두고 미리 생각해두고 상황을 인지 하는 훈련도 될거구요.
본인이 원하지도 않는것을 조급하게 선택하는것보다, 잠깐의 기다림으로 좀 더 원하는걸 선택하게 된다면 결과는 더 나아 보이네요.
어머니가 훌륭하십니다....!!
저런 마음과 행동 본받아야 한다.
그 어머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고
이런 어머님이 많아야 공정과 상식이 제대로 된 올바른 나라를 만들 수 있다.
남편이 누군지 부럽네요
하지만 매뉴사진 보고도 뭘 먹을까 선택 못하는건...
어머님의 대처도 괜찮지만
솔직히 저라면 빨리 선택할수 있도록
도와 줄거 같은데 xx너는 초코 좋아하니 초코 먹을거지 xx너는 딸기 좋아하니 딸기 먹을거지...
진정 자식을 생각한다면 저래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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