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에 독도함 파견을!
인도주의와 함께 國格 과시의 기회로 삼아야
진도 7.0의 지진으로 수도인 포르트프랭스가 참화를 당한 카리브해의 빈국 아이티는 사망자가 무려 20만에 이를 것이라는 대재앙을 겪고 있으며, 현재도 구호와 구조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에 정부는 PKO로 공병부대 중심으로 200명 정도의 병력의 파병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세계각국에서 몰려드는 구호품을 실은 비행기는 턱없이 작은 포르트프랭스 공항의 수용능력에 비해 무려 10배 이상에 달해 구호품을 주고 싶어도 주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은 100,000톤급 항공모함 '칼빈슨'과 45,000톤급 상륙함 '바탄' 등 항공능력을 가진 군함을 신속하게 파견하여 제2의 공항으로 사용하며 연일 세계각국 뉴스의 자료화면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미국이 신속하게 칼빈슨 항공모함을 파견한 효과 중 가장 큰 노림수가 아닐까 한다.
우리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독도함은 취역후 한동안 대국민 홍보행사에 많이 동원 되다가 최근에는 외부 행사를 일체 하지 않고 진해기지에 웅크리고 있다.
그러나 진해에 있기 보다는 지금이 바로 독도함이 스크류를 힘차게 돌려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포르트프랭스 앞바다에 한국이 독자적으로 만든 폼 하나는 끝내주는 군함이 독크 가득 실은 구호품을 역시 한국이 직접 만든 공기부양정인 LSF-2를 이용하여 해안으로 내려 놓은 모습이 전세계 뉴스에 나온다는 상상을 한다면 이것은 G20 정상회담 개최에 결코 뒤지지 않는 국가홍보의 기회가 될 수 있다.
2010년 정치권의 화두는 바로 국격(國格)이다.
G20 의장국이며, UN 사무총장의 모국인 대한민국은 사실 외국에 나가보면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아직 무명에 가깝다.
'코리아' 라는 이름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정치인 중 한명인 김정일 덕분에 북한으로 오해 받기 일쑤고, 어떤 경우에는 삼성과 현대는 알아도 코리아는 모르는 웃지 못할 촌극이 허다하게 벌어지는 현실이다.
더 늦기 전에 독도함에 아이티사람들이 필요한 생필품을 가득 실어 포르트프랭스 앞바다로 보내야 한다.
바로 인도주의의 실현과 함께 대한민국의 국격을 세계에 떨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KDN자주국방네트워크 신인균(kdn0404@yahoo.co.kr)
▼한국이 자체 생산한 공기부양정인 LSF-2
쫌만더 가까웠다면 적극추진되었을텐데...
지금이라도 서둘러서 물자와 장비 가득채워서 출발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국격이나 자긍심도 자긍심이지만...
그사람들 불쌍해 죽겄습니다.
이번에 100만달러 기부설로 말이 많았는데요.
일반인이 모르는 속사정이 있는듯합니다.
이번에 독도함도 보낸다면 파병이라든지 여러가지 제약이 많을듯 한데
잘 해결하고 아이티에 지원을 나갔으면 합니다.
무너진 잔해 더미를 치울려면 중장비가 많이 필요할듯 한데
한국산 중장비로 복구작업하는 모습을 기다려 봅니다.
그런데 좀 멀기는 하네요..ㅎ 미국 바로 밑이던데요..ㅎ
아이티는 2~3주 뒤에 파견해도 그들에게 도움은 크게 될겁니다.
홍보효과는 거의 없겠지만...
근데 지금 북한이 문제라 못갈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