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로 미루고 미루다 어제 직원들과 요즘 핫하다는 서울의 봄 보고 왔습니다.
함께한 직원들의 나이대가 다양해서 (30대~70대) 그런지 영화표를 출력하고 팝콘을 먹으면서 상영전 기다리는데
다양한 말들이 오가더군요.... 막내는 태어나기 전이라 그냥 매체로만 들어봤다.. 60~70대 선배님들은 그때 우리집앞으로
탱크와 군인들이 왔다갔다 했다. 또 어떤분은 나는 9사단에 있었는데 무슨 전쟁난줄 알았다등 많은 말들이 오가다 상영시간이
되어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역시 핫한 영화여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했습니다. 결말을 알고 있지만 순간순간이
손에 땀을 쥐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했습니다. 이 영화를 진두지휘한 김성수감독이 참으로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함축해야하는 영화에 나름 많은 것을 담으려 노력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여기
저기서 숨죽여 분노하는 소리가 터지고, 한 숨쉬는 소리가 터지고 했네요...... 전두환이라는 괴물을 만들어 낸 것 그 시대의
무능력함과 안일함, 이기주의라는 생각이 더 머리속에 새겨졌네요 어렸을적 봐왔고 지금도 어느 채널에서 가끔하는 제3공화국
제5공화국을 봤을 때 와는 완전 다르게 와닿았습니다. 극 중 정우성씨가 마지막 전두광(전두환)에게 한 대사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 전두환이라는 괴물은 정말 군인으로 인간으로자격이 정말 없는 괴물이라 다시한번 되새겨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러한 괴물을 현재의 대통령과 오버랩이 되더라고요
저만 그런줄 알았습니다.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싫어해서 나만 그런가 했는데 60~70대 선배님들이 그러시더군요 저런걸 추종하는 윤석열이도 똑같은 놈이라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지금 딱 그 시절로 회귀되어 가는 느낌이 많이 든다고 합니다. 어떤 면이
그러냐 했더니 여기저기 뉴스를 돌려보면 그때와 같이 일단 대통령이 뭘 잘 했다 식의 칭찬 방송이 시작되고 국민들의 삶보다는
자기들의 안위가 먼저이고 그때와는 체감차이는 어느정도 있지만 정말 비슷하게 흘러 가는 것 같다고......... 그런데 젊은 사람들은
그걸 잘 모른다고 그러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어렸을때라 그 시절을 잘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형들 누나들이 데모하고 항쟁하고 잡혀가고 길에서 맞고 하는 모습은 봤습니다. 지금은 군인들이 길거리에서 국민을 구타하거나 총칼로 죽이는 일은 없으나
뭔가 그시절과 같은 답답함과 부모님들이 매일 한 숨 쉬던 그 감정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글 재주도 없는 제가 여기에 이렇게
글을 쓰는것은 영화를 한편 봤고 천만을 찍었을때 나도 한표 했다가 중요한게 아닌 것 같아 그렇습니다. 어제 같이같 직원들이
한 목소리로 자녀들을 데리고 다시 본다고 합니다. 정부에 저렇게 무능력한 사람들이 많으면 제2의 제3의 전두환이 분명이 나올
것이니 잘못된 역사를 반복 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역사를 가르쳐 줘야겠다 합니다. 저또한 기숙생활을 하는 아들이
방학에 오면 보여줄 생각입니다. 무능력하고 나약한 사람이 권력을 잡고 있으면 국민의 삶이 안좋아진다라는 것을 가르쳐 주려고요. 그럼 우리 국민이 할 수 있는것은 국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일하는 성실한 일꾼을 내 손으로 뽑는 투표의 중요성을 가르치려 합니다. 전두환을 추종한다고 안좋은 사람, 전두환에게 당했다고 좋은 사람이 아닌 국민을 위해 노력하고 속이지 않고 노력하는 일꾼을 제대로 뽑아야 전두환이 같은 괴물이 다시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가르치고 싶습니다. 서을의 봄 꼭 보실만한 영화라 추천하고싶습니다. 긴 글 직원들과 처음으로 본 영화의 후기 였습니다.
많이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또 잘못된 정보를 유튜브나 매체에서 습득하여 그게 진실인양 받아 들이고 있는 것 같아 저도 가끔 혼돈이 올때도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던 지식이 잘못된것인가? 하구요.... 저 또한 최대한 자제 하며 글을 쓰기는 했는데 영화 보는 내내 욕하고 또 욕하고 또 욕했습니다.
1.어렸을적 남산동에 살았었는데, 어느날 밤 누워있는데 창밖으로 총성과 하늘에 온통 불빛이 날아다녔습니다. 이게 12.12 때인지는 기억이 가물합니다
2.군생활을 2기갑여단에서 했습니다. 대대장실에 전두환,노태우 사진이 걸려있었습니다.영화에서 2공수가 2기갑인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습니다
3.후에 취직을 했는데, 선배님들 왈 초대 사장님이 장태완 장군이었다합니다
6공수=5공수 8공수=9공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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