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송탄엔 버스가 많지 않아 어쩌다보니 협진여객을 어릴때부터 이용해오는 승객입니다.
어릴때부터 느낀거지만 운전기사의 문제인지 회사의 문제인지 제가 예민한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기에 한탄글 올립니다.
뭐 쓸 내용은 수도없이 많지만 최근에 겪은 일을 말씀드려볼게요
먼저 며칠 전 이야기 입니다.
버스를 타기위해 정류소를 가는도중에 버스가 한대 지나갑니다
뛰려는 찰나에 아 이것 놓쳤구나 싶어 정류소에 걸어가보니 버스가 사진상의 위치에서 신호대기를 받고 있었습니다.
안전상의 문제로 요즘에 버스기사님들이 정류소가 아닌 곳에서 사람을 안태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서 문을 두들기니 역시나 정류소가 아니라 안태워준답니다.
제 잘못이니 다음버스를 타고 갔지요.
문제는 어제 일입니다.
같은 정류소에서 버스가 오기에 기다립니다.
빨간불이 되어 버스가 아래의 사진상의 빨간 부분에 정차하여 사람들이 거기서 내립니다.
전 당연히 정류소에 멈출줄 알고...손짓을 했습니다.
정류소에서 기다린다고 여기로 오라고.
갑자기 버스가 문을 닫더니 저부분에서부터 반대편 차선을 넘어 푸롹셀을 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도로에 다이아몬드 표시가 있어 서행을 하여야 하는 부분에서 중앙선을 넘어 승차거부를 하려 풀악셀 밟는 버스를 보고 그냥 도로로 달려나갔고 파란 동그라미 부분에서 버스가 멈췄습니다.
(저는 보험사기단도 아니고 단순히 승차거부를 당할까봐 한 행동입니다 타고계신 승객들에세 무례한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버스 앞으로 갑자기 뛰어나간게 아니고 서서히 앞에 나가있다가 풀악셀 밟는 부웅~~ 소리가 날때 기사양반이 보이게끔 대각선 방향에서 손짓을 한겁니다.)
버스가 멈추고 (앞문은 닫혀있고) 기사가 창문을 열길래
기사한테 뭐하는짓이냐고 안멈추냐고 말했습니다.
기사가 내립니다.
기사왈 : 너 뭔데 위험하게 튀어나오냐
저 : 당신이 승차거부하려는 모습이 모여서 차량 멈춘것이다.
기사 : 멈췄지? 야 봐봐 니 눈으로 봐봐 멈췄지?
저 : 정류소에서 사람이 기다리는데 멈춰야되는게 당연한거 아니냐? 사람 튀어나오니깐 멈추냐?
니네 블랙박스 있지? 내가 잘못한거 같으면 당신 블랙박스 까서 회사 같이 들어가던가 가서 보자고
기사 : 됬으니깐 가라~
이러고 가버립니다.
어이가너무 없어서 사과를 받기위해 협진여객 회사에 전화합니다.
이러이러한 상황이 있어서 전 괜찮으니 블랙박스 확인 하시고 운전자 교육좀 시켜주세요
라고 말하고 속으론 죄송합니다 교육 시키겠습니다. 라고 말할줄 기대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네~ 확인해볼게요~
끝.
제가 알기론 협진여객 민원 장난 아닌걸로 알고있습니다.
경기도내 최악의 버스노선에도 소개되었던 적도 있고요
올 초 설에는 신호위반으로 일가족이 사망한 사건도 언론에 보도되었던 적도 있습니다.
제가 예민한 것일지 모르겠지만
저 뿐만이 아니라 송탄 노선을 독점하고 있는 회사가 이렇게 운행을 해도 되는 것인지..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을지 해결방안이 없을까 해서 글 올립니다.
ps. 저는 동조를 바라는것도 아니고 제가 무례한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준것도 알고 있고 질타도 달게 받겠습니다. 승객분들께 죄송한 마음에 반성도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한 두번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이렇게까지 글을 올리지도 않습니다.
정말 여러번의 문제가 있었지만 증거가 없기에 민원조차 넣지 않았구요 항상 협진여객에 전화해서 교육좀 부탁드린다고 말합니다. 제가 운전을 할때도 피해를 본적이 있고, 승객으로 버스를 타면서까지 문제가 생겨 저는 독점하고 있는 이 협진여객을 바로잡기 위해 앞으로 신호위반, 정지선, 승차거부 증거를 잡아서 벌금을 먹이던 민원을 넣던 실행하도록 할것입니다.
신호가 바뀔까봐 앞 배차랑 멀어질까봐 급해서 그랬다 미안하다.
제가 운전자 교육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한마디만 있었으면 이렇게 글도 올리지 않았겠지요
모든 기사분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협진여객은 대부분의 기사들이 서비스 마인드가 문제인듯 싶네요
회사의 잘못이겠죠
이런 회사를 바로잡기 위해 민원 말고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타협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추가로 제가 한 말이 전부는 아니라 기사들의 입장을 생각해서 말씀해주셔도 괜찮습니다. 글을 보니 제가 예민한 것도 있는거 같네요.
사진을 보니 문예회관 삼거리네요.. 민원 넣어도 씨알도 안먹히더라구요..
협진의 레이스본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한때 송탄의 아우토반이라 불렸던 이마트앞도로에서는 뭐 80도 밟고 가는데요
당연히 기사님의 잘못을 바로잡도록 해야합니다.
그런데 시하고 버스회사와 한통속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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