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임원차 캐딜락 교체, 노조 뿔났다
머니투데이 2013.06.18 15:03
강기택 기자 입력[머니투데이 강기택기자][캐딜락 브랜드 판매진작 차원...완성차 업계 "근로자 정서 고려 안한 결정"]
한국GM이 경영진의 업무용 차량을 알페온에서 GM의 럭셔리 브랜드인 캐딜락으로 바꾸기로 하자 노조가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GM이 생산하는 플래그십(기함) 모델 알페온 대신 미국GM이 만든 캐딜락을 수입해 타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한국GM의 이같은 결정이 자사 근로자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것이라며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18일 한국GM에 따르면 한국GM의 최고의사 결정단위(EC, Executive Commity)의 멤버들의 업무용 차량은 캐딜락 CTS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의 EC 멤버는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재무, 홍보 등 각 부문장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6명의 업무용 차량부터 우선 교체된다.
이는 국내서 판매가 저조한 캐딜락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판매 확대를 위한 것이다.
캐딜락 브랜드는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CEO를 겸임하고 있는 GM코리아가 수입하고 있으며 앞으로 3년 이내에 캐딜락의 판매량을 연 2000대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수입차 시장이 올해 1~5월 19.4% 성장하는 가운데 캐딜락 판매는 같은 기간 133대가 팔리는데 그쳐 전년대비 36.7% 급감했다.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0.41%에서 0.22%로 떨어졌다.
이렇게 되자 고육지책으로 한국GM 경영진들의 업무용 차량 중 일부를 캐딜락으로 변경하는 상징적 조치를 취한 셈이다.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비용절감을 위해 현장을 마른 수건 짜듯 쪼고 있으며 교섭석상에서도 비용 때문에 한국GM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강조하고 있는 와중에 임원들의 차량을 한국GM에서 생산하는 차종이 아닌 캐딜락으로 교체하려는 행태를 어떻게 제 정신으로 이해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 "특히나 한국GM의 생산을 총괄하는 임원이 대외적으로 캐딜락을 타고 다닌다는 것은 더위에 미치지 않고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GM수입차 외판원이 되겠다는 행동이 아니고서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행태"라고 했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임금협상이 한창 진행중인 민감한 시기에 한국GM이 근로자들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의사결정을 한 것 아니냐는 분위기다.
현대자동차나 쌍용자동차 등은 타사 차량의 공장 출입을 못 하게 했던 때가 있었을 만큼 자사가 생산한 차량에 대한 애착이 강한데 이 부분을 놓쳤다는 것이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현대차그룹에 합병이 됐지만 기아차의 최고 경영진은 기아차를 탄다. 현대차, 기아차 모두 부사장급 이상에게 차를 지급하는데 현대차는 에쿠스를, 기아차는 K9을 임원 업무용 차로 써 왔다.
기아차는 K9이 지난해 출시되기 전까지는 부회장급도 그랜저와 동급 수준이었던 오피러스를 탔다. 오피러스가 기아차의 플래그십이었기 때문이다.
한편 르노삼성은 이사급은 SM5, 상무급 이상은 직급에 따라 SM7 2.5, 3.5를 각각 업무용차량으로 쓰고 있다. 쌍용차는 사장은 체어맨 W 리무진, 부사장급은 체어맨W CW700을 탄다.
어자피 반조립 수출 공장인데. 라고 생각하면 뭐 캐딜락도 나쁘지 않군요.
크루즈. 한국은 그대로 팔고.
중국 . 과 외국은 풀체인지 해서 판다고 사장님이 기자회견 했으니.
크루즈를 크루즈라고 부를수 없는 현실. ㅠㅠ
그런데 알페온 진짜 차 안나간다. 신호등 바뀌면 디젤 보다 늦게 출발 하니 ㅠㅠ
임원들도 이해는 가나. 회사 애사심은 없네.
적자 내는 기업이 알페온도 감지덕지인 줄 모르고...
햐간 미국놈들은 건방져서 문제야.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당연하다고 여겨지네요.
비록 나도 대우차 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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