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구를 선호합니다. 우리나라와 현지 가격이 크게 차이나니 굳이 한국에서 해외 브랜드 사지 않아요.
제가 직구할 땐 페이팔에 현대카드 연동해 주사용하고 유럽엔 현대나 우리카드를 사용해요.
이번에 튀르키예 등 3개국 여행을 앞두고 항공권 등 미친듯이 결제하다 보니 노란색 심벌의 ㄱㅁㅋㄷ까지 동원했어요.
근데 워낙 많이 결제하다 보니 실수가 생겼어요.
튀르키예에서 이집트 가는 항공권이 이중결제 된 겁니다. 엄밀히 말하면 영세 항공사의 공홈 시스템이 이중결제 방지를 해놓지 않아 발생한 문제이니 저도 억울한데 해결방법이 쉽지 않아요. 카드사에선 무조건 업체랑 얘기하라고 해요. 다행히 튀르키예인에게 바로 연락이 돼 4시간만에 전액 환불받도록 도와주셨어요.
며칠 후 취소된 내역을 보니 보다시피 6.93달러가 적어요. 적게 들어온다 얘기는 많이 들어도 현대나 우리는 깔끔하게 처리해서 처음 당해봐요.
카드사에 전화해 "전액 환불받기로 했고 업체는 1원 한푼 청구하지 않으니 내가 건네줘야 할 돈이 한푼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6.93달러 중간에서 챙기나요" 했어요. 네네네 카드사는 결제와 환불 시점 환율 타령해요. 아니 한푼도 안넘어가는 미매집 통캔슬 상태인데 뭔 환율. 주고받은 게 있어야 환차익도 생기지. 원
카드사에선 더 알아보고 전화준데요. 시간 질질 끌며 속썩인다는 후기 이미 봤어요. ㅎㅎㅎㅎㅎ
혹시나 취소 과정에서 수수료 발생했나 다시 튀르키예인에게 페가수스항공에 확인해보라고 문의했다 "너네 나라 카드사 강도냐"란 답만 들었어요.
비슷한 후기들 보면 해결 방안은 카드사에 전화해 항의해야 차액을 넣어준다고 하는데 대부분 귀찮거나 소액이라고 안해요. 그럼 카드사가 중간에 가로채요. 이게 무슨....
이렇게 착복하니 주의하시고 직구가 아니라도 해외 현지 사용이나 항공권 구입 등 해외결제할 상황이 생기면 ㄱㅋ 아예 해외결제에 쓰지 마세요. 다른 카드사는 결제시점에 달러에서 원화로 바로 바꿔 확인해 주는데 ㄱㅋ는 그것도 못해요. 질질 끌어..사명을 ㄱㅁ대신 호구라고 바꾸세요 카드사님.
포털에 피해 사례 후기가 넘쳐나는데도 시스템 개선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호구카드 대표님!!!!
우와, 직구 카페에서 피해사례 들어보니 유럽 여행 가서 현지 명품숍에서 고가의 물건 구입하고 맘이 변해 취소했다가 저꼴나는데 차익이 기십만원이랍니다. 금감원 들먹이고 수십번 전화해서 난리쳐야 마지못해 돌려준데요. 악명 높은 카드사들이 있으니 출국 전엔 꼭 검색해보고 현지 결제하세요.
다른 나라도 이런 짓하는지 일본 거주할 때 사귄 지인에게 물었어요. 저런 사례 없고 저러면 카드사 문닫아야 한다더군요.
튀르키예인에 이어 일본인도 이해 못할 짓을 대한민국 거대 금융회사가 저질러도 대한민국 정부는 손놓고 있어요. 사기 공화국이란 소리 들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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