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한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은 수백명이 집단식중독 증세를 보여 현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4일(현지 시각)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의 한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은 480여명이 구토·설사·고열·복통 등의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전날까지 487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321명이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퇴원했다. 11명은 중태에 빠졌다. 이 중 6세, 7세 남아 2명은 인공호흡기와 투석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6세 남아는 신장과 간 등의 장기가 손상된 상태라고 한다.
반미는 베트남식 바게트를 반으로 가르고 채소, 고기 등의 속재료를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다. 노점이나 가판대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23/0003832354?ntype=RANKING&sid=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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