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김은 효자 수출 상품입니다. 외화 벌이 상품이 될 줄 몰랐습니다. 김 양식은 고된 노동입니다. 기계로 자동화 되어 있으나 아직도 높은 인건비에 의존합니다.
수온 상승으로 일본의 김 수입이 늘고 있고, 미국, 중국까지 수입하여, 김이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감성돔이 김 양식장에서 김을 먹는 장면은 기이합니다.
보통 무역은 비교 우위에 있는 상품을 파는 것이 좋은 데, 서민 밥상의 주 재료인 김이 대상이다보니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상황이 김 가격이 상승 요인은 많으나 하락 요인은 적은 것 같습니다.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점점 귀하신 몸이 되어 갑니다. 개인 사업자가 아닌 국가가 대규모로 김양식을 하지 않으면 해결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김 색상 때문에 기피하는 미국인도 있는 데, 펜데믹 이후 입맛에 익숙해 버려서 김 부각은 간식 거리로 인기입니다.
그렇다고 국내 수요를 위해 수출을 금지 할 수도 없습니다. 자원 빈국인 한국이 1달러라도 벌어 들여야 하니까요.
김밥 한 줄에 1,000원 1,200원 하던 시절은 추억 속에 남을 전망입니다. 이전 가격으로 회귀가 쉽지 않습니다.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겨서 수출이 올 스톱 되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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