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국민학생일때 화염병과 최루탄이 오고가는걸 직접 보았다.
삼청교육대. 형제복지원의 서슬퍼런 잡아조짐이 있을때 나는 한낮 국민학생이었다. 아무것도 모를때...
대가리가 여물고 역사를 배우니 뒤늦게서야 내가 살던 시절이 야만의 시절이었고 나 조차도 피해자가 될수
있었음을 뒤늦게 알았고 내 한몸 멀쩡한게 참으로 다행이었다 싶었다.
지지했던 사람이 떨어진적도 있고... 아닐것 같던 사람이 파란을 일으키고 내 정신머리를 번쩍 띄이게도 했고...
질것이 뻔했던 대선후보도 보았고.. 그리고 가까이 있었기에 언제든 볼수있을꺼라 생각했던 분을 허망하게
보내고...당연한 결과를 맞이해야 할 아침에 망연자실하여 한동안 모든걸 끊었기도 했고.. 그럼 잘하던가..
그것도 아니었고...그러다 반전이 되었지만 참 힘든 시절을 보냈고... 그리고 당연할것같았던 결과가
엎어지고 망연자실하고...온갖 핍박을 당하는걸 실시간으로 보고 아직도 저는 자라고 있습니다...
내 나이 몇인데...
나름 상처 많고 볼거 못볼거 다 본 시간들이네요 ㅎㅎ
제 시간이 저만큼이나 흘렀습니다. 그들을 지지했던 시간이지요. 누구에게든 시간은 소중합니다. 돌릴수도 없구요.
자..........
저는 이만큼 했습니다. 10원 땡전 한푼 이득없는 짓거리를 여지것 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저에게 보여주셔야 합니다. 보여줘야만 합니다.
민초들은 큰 욕심 없습니다. 나와 내 가족 내 울타리 내 이웃들이 억울함을 당하지 않는 삶...
단 한마디라도 핑계나 헛소리 하는 순간...... 그대들에게 갔던 성원들이 모조리 역풍되어 돌아온다는걸
명심하세요. 금뺏지가 장난입니까. 그거 요번에 한번 달았다고 .... 계속 갈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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