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글에 많은 관심과 답글을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달이 지난시점에서 중간상황을 알려드려야 할것같아서 이렇게 다시 글을쓰게 됐습니다.
지난 글입니다.
[1화]폐차된 제차량 하이패스카드가 계속 사용중입니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614696&rtn=%2Fmycommunity%3Fcid%3Db3BocjFvcGhxZ29waHIzb3BocThvcGhxOW9waHNsb3Boc2ZvcGhzbW9waHNlb3BocjVvcGhybQ%253D%253D
[1화 간단 요약]
폐차급 반파사고가나서 전손처리되었음 → 보험사로 차량소유가 넘어감 → 차량에 내 하이패스카드가 달려있었음 → 한달 뒤 그하이패스카드를 누군가가 계속 사용하고 있는걸보고 놀라서 경찰에 신고함.
지난 1월10일에 첫번째 글을 남기고 많은분들이 경찰에 신고하라는 조언을 해주셔서 당일 바로 경찰서에 신고했습니다.
회사근무지 근처에 대전 유성경찰서에 신고를했고 사고지와 주소지가 세종시여서 세종경찰서로 사건이 이관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달여 시간이 오늘 2월7일 사건 담당 경찰관분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사실 신고한지 한달 되도록 경찰에서 수차례 전화를 했습니다. 그때마다 사건이 이관되었다. 설연휴때문에 늦어졌다. 경찰서 인사이동때문에 늦어졌다 등 여러가지 이유로 사건조사가 늦어졌다고 합니다. 지지부진한 수사에 화가났지만 참고 기다렸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피의자가 불법체류자일 가능성이 커서 잡기 어려울것 같다고 합니다.
수배를 해보니 해당차량은 수리후 수출처리가 진행 되었다고 합니다.
경기도 여주에있는 폐차장업체에서 견인기사를통해 인천으로 입고된후 수리되어 아프가니스탄으로 차량이 수출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로교통공사를 통해 출입기록을 확인하여 차량 조회는 됐는데 차량 소유주가 외국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웃기는게 해당차량의 소유주인 외국인의 연락처,주소 등 아무런 인적사항이 없어서 파악이 안된다고 합니다.
도로교통공사에 확인해본결과 이미 해당 고속도로 출입기록 CCTV는 이미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CCTV영상은 일주일보관후 자동파기되고 출입기록은 한달후 자동파기 된다고 합니다. 아니 세상에 무슨 고속도로 CCTV영상을 일주일만에 파기를 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담당 경찰은 해당외국인이 해당 폐차장과 견인기사 등 상황을 알아보니 외국인이 불법체류자일 가능성이 크다고합니다.
불법체류자가 차량등록사업소에 어떻게 등록이 가능하지 물으니 면허는 없어도 차량등록은 가능하다고합니다. 신분증도없고 주소도없고 연락처도없는데 어떻게 차량등록이 되는지도 이부분도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그러고는 경찰관분이 하시는 말씀이 본인이 이런경우를 많이 봤는데 외국인은 거진 잡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도 차량소유자는 아무튼 확인이 됐으니 수배를 하면 되지않냐고 물으니 차량소유자와 신용카드를 불법사용한 운전자가 동일인임을 특정할수 없고 혹시나 잡고나서 차량소유주가 피의자가 아니면 개인권침해가 될수있어서 함부로 수배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소유자도찾았고 피해사실도 확실한데 잡고나서 피의자가 아닐걱정부터 하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전화 통화하는 내내 잡기힙들다, 이미 우리나를 떴을꺼다, 찾기힘들거다, 내가 맡은사건이 50건이 넘는데 이것만 찾으러 다닐수는 없지않느냐 라고 합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경찰관분은 이미 잡을 마음이 없는것 같았습니다.
어떤 뉴스기사에서는 신용카드 분실뒤 무단사용자 범인 3시간만에 검거! 이런것도 봤는데 다 홍보용 기사 인가봅니다.
최대한 빨리 신고해야 찾을수있다고 생각해서 피해를 확인한 당일 경찰에 신고했지만 결국 시간만 지체되다가 이렇게 됐습니다.
통화 끝나실때 그래도 계속 수사해보겠다고는 하셨으니 한번 기다려봐야 할것같습니다.
경찰관분도 바쁘시고 피해금액이 크지않아서 이해는 되지만 많이 씁쓸한건 어쩔수 없네요.
많은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이렇게 안타까운 소식 전해드려서 죄송합니다.ㅜㅜ
나중에 사건 마무리 되면 최종 후기 또 올릴께요.
재 잡아주세요해야합니다
단 짭새로앞에끌고가야한다는\거
개인에겐 큰 사고도 별다르게 안보는게 문제네요.
귀찮겠어요 안귀찮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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