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좋은 글이 아닌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제목과 같이 얼마전 지인이 일신상의 이유로 세상을 등지게 되었는데
그 과정이 참 안타깝습니다
사건은 5월초에 발생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이상 만나서 즐겁게 같이 운동 하던 친구인데
갑자기 전화로 힘든 상황을 토로 하며 죽음을 암시하더군요
직접적으로 자X 이란 단어를 언급했기에 혼내기도 달래기도 하였지만 끝말에 잘지내라는 말이
마음에 걸려 112에 자살의심 신고를 하게되었습니다
다행이 경찰의 빠른 공조로 20여분만에(오후 4시30분경) 충남 대천의 해변가에서 차에 앉아있던 친구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직접 찾은 경찰관 께서 전화를 주셔서 하시는 말씀이 본인은 그냥 바람쐬러 온것일뿐
절때 그럴 목적으로 온것이 아니라며 그냥가려고 한다 그러니 직접 들으신게 맞느냐는 질문을
해왔습니다
직업상 통화내용이 항시 녹음되고 있기에 파일을 찾아 보내드리겠다고 하고 1차 통화 종료
그런데 바로 3분여뒤 전화가 다시와서 차량을 검색해 봤는데 번개탄이 나와서 가벼운 사안으로 보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직접 오셔서 인계해줄수 있냐고 묻기에
지역이 멀지만 밤10경 가능하다고 하니 계속해서 붙잡아 둘수는 없다고 하시며 이친구를 보내줄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인데 첫번째는 직접와서 인계후 데리고 가는방법 두번째는 신고자가 다시 직접 112 상황실에 전화해
신고취하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면서 그친구를 바꿔주더군요
그친구는 답답한 마음에 그냥 해본말이라며 걱정말라했고 그래도 뭔가 석연치않아 경찰관과 다시 통화해봤지만
마냥 붙잡아둘 방법은 없다는군요 결국 112에 다시전화해 신고를 취하 하였고
그렇게 풀려난 지인은 다시 충남 태안으로 이동하여 그날 세상을 등지는 선택을 하였고 6일이 지난시점에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왜 지인보다는 가족이 먼저인데 저말고 인계할수있는 가족도 알아봐달라고 했슴에도 취하방법만 알려주고
보내줬는지...가벼운 사안이 아니라고 했으면서...
이제와서 누굴 탓할수는 없지만 조금만더 대처를 잘 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음먹고 작정하면 말릴수야 없겠지만 아직도 하루에 몇번씩 생각이 나네요....
답답한 마음에 글이라도 적어 봤습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그 후에도 또다시 자살 시도로 세상을
등졌다면 세상살이가 너무 힘드셨나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살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의심자'를 발견했고, 차량에서 번개탄까지 발견을 했으면
신고자도 신고자지만 가족들에게 연락해서 인계를 해야 하는 게 맞지 않나요?
경찰 매뉴얼이 어떻게 돼 있길래 저렇게 처리를 한 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가족이야말로 확실한 보호자이기에 우선권이 있는 게 아닌지 싶은데 말입니다.
드네요..ㅜ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래도 조금아쉬운건
너무 형식적이였지 않나 싶습니다
경찰 이라고
꼭 무럭으로 대처하는 사람들이 아닌
너그러운 언어로
상대를 설득시킬수 있는
프로의식 결여가 보입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견찰답다. 집에 가야되거든… 견찰
저랑 친했던 형님도 술한잔 하자고 하시길래 만나서 술마시고 노래방가고 싶다고 같이 가달래서 같이 갔다가 헤어졌는데..
담날 경찰한테 전화왔습니다..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엄한테 화풀이 마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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