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뒤, 2044년 성지글이 되길 바라며 끄적여 봅니다.
불특정 인물에 관한 소설이오니 재미로만 봐주세요
가해자 A 씨 : 딸아이 결혼을 앞두고 상견례 자리를 마련했다
상대측 부모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화기애애 하다.
갑자기 상대 아버지가 고향이 어디시냐고 물어본다.
순간 입밖으로 "밀….." 자가 튀어나오는걸 간신히 참았다 선뜻, 대답을 할 수 없다..
상대측 부모가 이상하게 쳐다본다
상견례를 마친 남자측 부모는 집에와서 아들에게 사돈 되실분 고향이 어디라고 하던? 묻는다
"밀양 이라고 하던데요!"
순간 쎄한 기분이 뇌리를 스치며, 폰을 집어 들어 "밀양 사건"을 검색한다.
잠시 멍해 있던 아버지는 "이 결혼 절대 안돼" 이렇게 결혼은 엎어지고 만다.
가해자 B씨 : 애지중지 키운 아들이 벌써 장성하여 결혼을 앞 두고, 상견례를 하게되었다.
본인은 계명도 했고, 신분 세탁도 깔끔하게 하였기에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본인 칭찬이 마르지 않는다
여자측 부모 입장에서는 듣기 싫은 말의 연속이었지만, 딸을 위해서 억지 웃음을 지으며 참고 듣는다
자리가 무르익을때쯤 혼수 얘기가 나온다.
요구 조건이 많고, 까다롭다. 심기가 불편한 여자측 아버지가 딸을 힐끔 쳐다본다.
고개를 숙인 딸아이를 보니 괜시리 죄인 같고 미안해 지며, 통장 잔고를 생각하니 대출을 좀 알아봐야
겠구나 생각하며, "네네 알겠습니다"를 연거푸 답한다
드디어 결혼식 당일이다, 양가 부모는 꽃단장을 하고 하객을 맞이하고 있다.
하객이 많다.
사업가 아버지인 신랑측뿐 아니라, 학교장을 정년 퇴임하신 신부측 하객도 만만치 않다
문제는 이때 시작 되었다. 신부측 하객중 한명이 신랑 아버지가 눈에 익다.
지인은 곰곰히 생각한다... 누구지... 어디서 봤는데.... 이름이...... 순각 뇌리를 스친다
지인은 망설인다, 말해야 하나 모르척 해야 하나 고민한다.
지인은 결심한다. 정직한 학교장 출신의 신부 아버지를 생각하니 모른척 할 수가 없다
조용히 신부 아버지를 불러 상대 아버지가 누구인지 말해준다.
신부 아버지는 갑자기 휘청하더니, 이내 몸을 추스리며 말해주어 고맙다고 한 후 본인 자리로 돌아간다.
이후 큰 소란과 함께 이날 결혼식은 난장판이 되었으며, 그 소란은 그날 저녁 MBC 뉴스에 보도 된다.
가해자 C 씨 : C 씨는 공무원이 되었다. 가정도 꾸렸고 슬하에는 2명의 자녀가 있다
물론 가족 모두는 C 씨의 과거사를 모른다.
치밀하게 숨겨왔고, 앞으로도 틀키지 않을 자신도 있었다.
나름 일도 가정에도 충실한 그런 아버지 였다.
그런 노고를 인정 받아 C씨는 국가에서 표창장을 받게 되었다.
행사 당일 온 가족의 축하를 받으며, 행사가 진행 예정이다.
문제는 그날 아침에 시작 되었다. 행사장 입구에 C의 만행에 대한 대자보가 도배되어 있다.
D씨 였다. D 씨는 2024년 이슈 당시 C 씨가 자기를 유투버에게 제보하여 세상에 알려지면서
직장에서 짤리고, 이혼도 하게되어 이를 복수 할 날만을 기다려왔던 것이다.
2024년에 본인만 살자고 자신을 유투버에게 제보했던 C를 용서 할 수가 없었던 D 씨는
밤샘 대자보 10여장을 써서 새벽에 행사장에 미리 도배를 해놨던 것이다.
이 사건은 그날 MBC 뉴스에 보도 되었고, D씨는 어둑한 반지하 단칸방에서 뉴스 안주삼아 깡소주를
마시고 있지만, 그의 입가엔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뒷얘기는 아직 확인이 안되었으나, C씨는 공무원에서 짤리고, 양육권을 뺏긴 이혼을 했다는 소문이 있다.
D씨???? 그만 알아 보자! !!
The End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