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더위를 식히려면 개인용 선풍기 등을 사용할 수밖에 없지만 그마저도 탁상용 정도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어컨이 일부 설치돼 있는 다른 생활관에서는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어컨이 당초 학기 중 학생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방학 프로그램 일반 참가자를 위한 것이라 생활관 측은 리모컨을 회수하고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에어컨을 사용하면 벌점까지 받을 수 있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강원대 도계캠퍼스 생활관 입사생 (음성변조)]
"리모컨을 뺏어가셨더라고요, 에어컨을 설치했는데. 그래서 여쭤보니까 방학 특강을 듣는 학생들을 위한 거라고 학기 중에 있는 학생들은 쓸 수 없다…이렇게 하셨어요. 그래서 저희는 그럼 쓸 수 없냐 그랬더니 그거 틀면 벌점 주신다고…"
강원대 도계캠 기숙사 입사생들은 생활관 내 찜통더위를 호소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강원대 생활관 측은 고지대에 있어 기온이 높지 않아 처음부터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용을 금지한 건 에어컨이 설치돼있지 않은 다른 기숙사 학생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고려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최근 기온이 높아지는 일이 많아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데, 학생들에게 에어컨을 사용하면 벌점을 주겠다고 지시한 적도 안내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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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에어컨 사용하면 벌점 주는 기숙사가 있다함.
ㅎㅎㅎㅎ 개웃기네 2024년에 에어컨 못 쓰게하는 기숙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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