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소재 공군 모 미사일부대에서 수 년 간 군장병에게 배급하는 식자재가 외부로 무단 반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부대 조리원으로 근무한 A 씨는 이러한 의혹을 부대 관리자에게 수차례 제기했음에도 묵살당했고 결국 내부 부조리에 대해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부대에서 포장지를 뜯지도 않은 식자재가 다른 조리원 B씨의 주도로 차량에 실려 외부로 반출됐다고 한다. 이렇게 반출된 식자재가 어떤 용도로 사용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지난해 A 씨가 근무를 시작할 당시부터 매주 수차례 식자재들이 이런 방식으로 반출됐고 옮기는 과정에 장병들도 동원됐다고 한다. 장병들을 동원할 때는 CCTV가 없는 사각지대에서 이 같은 행위가 이뤄진다고도 덧붙였다.
A 씨는 "배고픈 병사들에게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도 모자를 판에 뜯지도 않은 다량의 음식재료들이 밖으로 유출되는 장면을 지난 1년여 간 목격했다"며 "음식이 모자라서 병사들이 아우성하고 불만을 터뜨리는 날도 자주 있었다"고 밝혔다.
https://www.news1.kr/articles/?5469116
군인들 식자재가 수 년 간 어디론가 밀반출
부대 관리자에게 수차례 신고했는데 묵살
결국 군수사당국에 사진과 함께 신고
잘좀 먹이자 어찌 깜빵보다
못해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