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게 사위.
내가 처음으로 키워 본 아이라 모든게 서툴고 부족하기만 했다네.
그리하여 자네에게 기꺼이 보내면서도 한 편으로는 미안하고, 한 편으로는 참으로 감사하네.
둘만의 세상을 만들어 갈 여정 앞에서 이제 부탁하나만 하세.
내가 미처 다 못해준 사랑과 관심과 이해와 배려를 부탁하네.
하지만, 아직 철들지 못해 어리석은 말과 행동을 하거든, 내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엄하게 지적해 주시게.
그리고...
가끔 하늘에 구름마저 뜸하고, 바람에 찬기운이 섞여 옷깃을 여미게 되거든
기별없이 찾아와 술 한잔 청해주시면 어떠하겠는가.
새벽의 벅찬 희망보다는 노을의 잔잔한 추억이 더 사무치는 나이가 되니
괜시리 걱정거리만 늘어가는 구만.
부디 행복하시게.
나중에 따님 시집보내실때
사위 힘들게 하지 맙시다
예를들어 무슨동 무슨아파트등등
댓글다신분들중
나중에 아드님 장가갈때
며느리 힘들게 하지맙시다
에를들어 혼수목록 예단비 등등
저도 울컥할 듯...
내 딸 지켜줄 사위있어
든든합니다
이경규 아저씨 딸 결혼식... ㅋㅋ
나중에 따님 시집보내실때
사위 힘들게 하지 맙시다
예를들어 무슨동 무슨아파트등등
댓글다신분들중
나중에 아드님 장가갈때
며느리 힘들게 하지맙시다
에를들어 혼수목록 예단비 등등
ㅜㅠ
근데 이녀석이 시집갈 생각을 안하네
아들만 둘인데 ㅎ
아무 걱정하지말고 행복하게만 살으렴...
생각만 해도 울컥하네요ㅜㅜ
아들이라도 장가 보낼때 질질 짤것 같네요ㅠㅠ
결혼한다고 못보는것도 아니고 평소에 연락을 자주 하는 편도 아니라 생활에 별 차이 없을거라서요
그래요 저 극 T 에요
내가 처음으로 키워 본 아이라 모든게 서툴고 부족하기만 했다네.
그리하여 자네에게 기꺼이 보내면서도 한 편으로는 미안하고, 한 편으로는 참으로 감사하네.
둘만의 세상을 만들어 갈 여정 앞에서 이제 부탁하나만 하세.
내가 미처 다 못해준 사랑과 관심과 이해와 배려를 부탁하네.
하지만, 아직 철들지 못해 어리석은 말과 행동을 하거든, 내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엄하게 지적해 주시게.
그리고...
가끔 하늘에 구름마저 뜸하고, 바람에 찬기운이 섞여 옷깃을 여미게 되거든
기별없이 찾아와 술 한잔 청해주시면 어떠하겠는가.
새벽의 벅찬 희망보다는 노을의 잔잔한 추억이 더 사무치는 나이가 되니
괜시리 걱정거리만 늘어가는 구만.
부디 행복하시게.
하늘은 감당할 수 있는 시련만 준다더니만...난 딸을 시집 보내는 게 감당이 안돼서 아들만 셋을 주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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