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에서 티맵 인포테인먼트 2.0이 적용된 2024년형 모델들을 선보였습니다. 페이스리프트나 풀체인지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차량별로 여러가지 개선 사항과 더불어 티맵 인포테인먼트가 2.0으로 업데이트되면서 사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점이 특징입니다. 이번 시승에서는 전기 SUV C40과 중형 세단 S60을 시승했습니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2.0
2024년형 볼보 모델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2.0으로 업데이트된 점입니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높은 완성도와 편의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었지만 차량에 직접 탑재되는 앱 특성상 스마트폰용 티맵과 다르게 최신 기능들의 적용이 늦어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번 2.0 업데이트로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했습니다.
우선 메인이 되는 티맵에는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C-ITS와 연동되는 실시간 신호등 정보 표시 기능, 높은 점수를 획득할 시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운전습관 알림 기능, 목적지 더 상세한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 전기차 충전이나 주유시 간편하게 결제 가능한 티맵결제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음성인식 기능을 담당했던 누구 오토는 2.0으로 업데이트되면서 음성인식 뿐만 아니라 화면을 직접 보고 터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음성안내보다는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편리한 정보들은 화면에 직접 띄워주고, 미디어 탭이 추가되어 멜론 아이디를 연동하여 노래를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용자에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 서비스를 한번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루틴 서비스도 추가되었는데, 설정 시각에 맞춰 여러 서비스가 자동으로 실행되게 하거나 음성 명령 하나로 여러가지 서비스를 한번에 실행되게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출근하자"라는 키워드를 실행하면 회사로 내비게이션을 지정하고, 오늘 날씨와 주식 정보를 차례대로 음성 안내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티맵 스토어'가 추가되어 확장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우선 웹브라우저 앱인 '비발디', 음악 스트리밍 앱인 '윌라', 뉴스 앱인 '연합뉴스' 앱 등이 추가되었으며, 추후 다른 서드파티 앱들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아직 구글 플레이스토어처럼 수많은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추후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에서는 환영할 만한 변경점입니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2.0은 2024년형 차량뿐만 아니라 기존 티맵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한 모델도 OTA를 통해 업데이트가 적용됩니다. 볼보에서는 15년간 OTA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할 예정으로 이번 2.0 업데이트처럼 추후에도 기능 추가로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볼보 C40 리차지
C40 리차지는 2022년 국내 첫 출시된 비교적 최신 모델입니다. 2024년형에서는 드라이브트레인을 개선하면서 더 뛰어난 상품성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모터가 탑재된 듀얼 모터로 408마력의 출력을 내는 점은 동일하지만, 전륜과 후륜 출력이 동일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전륜 150마력, 후륜 258마력을 내도록 변경되어 후륜구동에 가깝게 변했습니다. 모터와 인버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가 407km로 이전 모델 대비 51km 늘어났습니다. 10%~80% 충전 시간도 40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되었습니다.
실내는 레더 프리 인테리어로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 위주로 구성되었습니다. 재활용이라 하면 왠지 원가절감이라거나 거친 느낌이 날 것 같지만 소재의 질감을 적절히 활용해 배치하여 오히려 가죽으로만 뒤덮은 인테리어보다 모던하고 럭셔리한 느낌을 줍니다. 흰색 스티치가 들어간 시트는 알칸타라와 유사한 질감으로 스포티함이 느껴집니다.
주행성능은 어떤 불만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SUV에서 4.7초의 제로백을 내는 차는 흔치 않습니다.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출발하자마자 바로 최대토크가 발생하기 때문에 체감성능은 더 뛰어납니다. 속도제한 180km/h가 아쉽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배터리는 차체 하단부와 센터터널에 집어넣어 무게중심을 최대한 중앙으로 끌어모았습니다.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강력한 모터 출력 덕분에 배터리의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롤을 최대한 억제하고 핸들링 반응도 뛰어났지만, 급격한 코너링에서는 배터리로 인한 무게 증가와 차고가 높은 SUV가 가지는 태생적인 롤으로 인해 다소 불안정한 모습이었습니다.
강력한 성능을 뽐내지 않을 때에는 전기차 특유의 조용하고 편안한 주행감각이 일품입니다. 엔진 소음은 아예 발생 자체를 하지 않고, 쿠페 형상의 차체 덕분인지 풍절음도 효과적으로 잡았습니다. 룸미러를 통한 후방 시야가 좁다는 점 말고는 일상 주행시 불편함을 느낄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초기 전기차에서 자주 보이던 거친 원페달 드라이빙과 달리 감속 개입이 부드럽고 점진적이어서 예측하기가 쉽습니다. 페달에서 발을 완전히 떼어도 바로 브레이크를 밟은 것처럼 서는 것이 아니라 일단 일반 내연기관차 정도로 감속을 하고, 발을 뗀 시간이 길어질수록 회생제동 개입이 세집니다.
완전 전기차이기 때문에 시동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고 키를 가지고 탑승한 뒤 변속기를 D로 조작하면 바로 출발합니다. 하지만 필요없어진 시동 버튼 자리는 그대로 남아 있고 플라스틱 커버로 씌워져 있어 그다지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엔진 대신 전면 수납 공간이 있지만 리모콘이나 버튼 조작으로 간편하게 열 수는 없고 운전석 아래의 래치로만 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또 커버가 있는데 이런 구조는 밀폐되지 않은 엔진룸을 수납공간으로 바꾼 내연기관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C40에 적용된 CMA 플랫폼이 내연기관차에도 쓰이는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오는 11월에 국내 공개 예정인 EX30에서는 처음부터 전기차용으로 개발된 SEA플랫폼이 적용되면서 이런 흔적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볼보 S60
S60은 작년 2023년형 모델에서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던 모델입니다. 레이더가 통합된 3D 엠블럼이 적용된 전면부 펌퍼 디자인과 히든형 엔드 머플러가 적용된 후면 범퍼, 신규 디자인의 19인치 알로이 휠 등 디자인적인 변화와 함께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면서 편의성이 향상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시승한 모델은 S60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모델로 2.0L 가솔린 엔진에 48V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터가 조합되어 최고출력 250마력을 발휘하며, 출발 및 가속에 약 14마력의 추가 출력을 지원합니다. 여기에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되어 0-100km/h 가속 6.7초로 뛰어난 동력 성능을 자랑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스포츠 드라이빙에도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편안한 주행을 중시한 세팅이 되어 있어 변속 반응이 다소 느린 점입니다. 페달을 깊이 밟아 킥다운 할때나 수동 변속으로 조작시 한템포 느리게 반응합니다. 별도 주행 모드 설정 기능은 없고, '에코 모드'를 상시 사용하는 느낌입니다. 차량의 성격으로 보았을 때 크게 단점이 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C40의 폭발적인 성능을 맛보니 아쉽게 느껴집니다.
실내 품질은 세단에 어울리는 편안하고 정숙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질리지 않는 디자인에 감촉이 좋은 천연 소재를 사용했으며 크리스탈 기어노브 등 곳곳에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을 적용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실내를 연출했습니다. 2023년형부터 이중 접합 라미네이티드 윈도우가 적용되어 더욱 정숙해졌고,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공기 청정 시스템도 갖추어 쾌적한 실내 공간을 유지합니다. 실내 품질에서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은 컴포트함을 중시하는 차량 성향에도 불구하고 엔진 소음과 진동이 다소 크게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C40 리차지 상세 사진
S60 상세 사진
이제는 중국에서 XC60 생산하는데 스웨덴 차 받으려면 또 100만원 더내라 ㅡㅡ;; 에라이~ 바로 계약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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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는
홍치? 같은거 ㅋㅋㅋㅋㅋ
아오 근데 중국 배터리 산업은 따라갈수가 없음...
20주년 기념으로 와이프 차로 계약해준건데... 아쉽
모니터 양쪽옆 통풍구 디자인 너무 구려요
질리지 않는 깔끔하고 무난한 디자인
2018년 v90 cc 타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아우디 빠에요 늘 아우디 사자 사자 말을 하죠.
어디 백화점에 아우디 전시를 하고 있기에 q8 ? 대형 suv 를 구경하러 가서 타봤습니다. 최신형이었죠.
운전은 아니고 전시차량. 시트에 앉아서 이것저것 만져보더니.
와이프 그 이후로 아우디 얘기 안합니다.
내장제부터 이거 비싼차 맞냐고. 너무 싸구려 같다고. 물론 엔진부터 주행감은 더 좋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볼보 시트와 가죽, 나무로 된 마감 등은 못 따라옵니다. 근처도.
볼보는 중국 자본 차 맞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인수하기 전에 그러니까 10년전에 한국에서 볼보 보신적이나 있으세요?
한달에 한번 볼까말까 한차 아니었나요?
지금은 하루에도 몇번씩 보입니다. 중국 돈이 들어간 이후 현재 외제 브랜드 수입차중 수입수량 5위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 자본의 좋은 예인것 같습니다.
본인들 카메라 인식 기술 공유하고 볼보설계 능력 가져오고.
자본 들어간 걸로만 중국차다 말씀하시면 ㅋㅋ 벤츠도 비엠도 중국차죠 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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