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며 금리를 0.25% 내렸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거시건전성정책 강화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물가상승률이 뚜렿하게 안정세를 보이고 있나요? 배추 한 포기에 얼만지 그래서 김치 담그려면 얼마나 필요한지 모르는 것 같은데요. 이 사람들은 동네 마트에도 안가 보나요? 물가상승률이 임금인상률보다 높아져서 실질적으로 소득이 줄어든 상태인데 뚜렷한 안정세?
그리고 정부가 뭘 어쨌다고요? 거시건전성정책? 그냥 집 값 올리고 싶은게 아닌가요?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소득이 줄어서 아파트를 살만한 여력이 안되니까 일단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서 주담대를 안받으니 그런 것이고 최근에 증가하기 시작 했을 텐데 둔화라고요?
한국은행의 금통위와 우리는 사는 곳이 다른가요? 우리가 헬조선에 살아서 서로 느끼는 것이 다른 건가요?
미국이 지난달 18일에 금리를 0.5% 내렸다고 바로 따라서 내리는데 이랬을 때 물가, 유가, 공공서비스가격이 증가할 경우 어떻게 완충을 할 것인지 그리고 가계부채가 급격히 증가하면 어떻게 컨트롤을 할 것인지 대책은 있나 모르겠습니다.
미국은 기준금리가 5%입니다. 우리는 3.25%입니다. 미국보다 금리가 낮으면 당연히 환율은 높아지죠. 수입물가가 높아지죠. 그것은 물가 전반에 영향을 끼치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숨통이 트일 거라고 주장하는데 맞나요?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내릴 까요? 내린다고 한들 내리는 시늉만 할겁니다. 대신 확실하게 금리가 내릴 것은 주택담보대출이겠죠. 이게 목적일테니까요. 부동산 경기회복과 아파트값 상승이요.
무언가가 악화가 되면 그것을 해결할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냥 내버려 두면 사람들은 그것에 적응을 하게 되고 원성이 잦아들었다 싶으면 또 다른 것을 저지르고 그 고통은 고스라니 국민들이 받아내야하는 이런 악순환을 언제까지 해야 할지 답답합니다.
배추 값 비싸서 김치 싸다구도 못날릴 상황이라는 농담이 그들에게는 닿지 않나 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과 그들이 사는 세상이 다른가 봅니다. 그들은 천룡인인가 보죠.
정반대라고 보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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