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디
어린 나이에
몽둥이로 깨진...
대검으로 찢어진...
총탄으로 온 몸이 헤쳐진 ...
그 어리디 어린 당신 몸으로 그들 몸을 염하다
결국
차디찬 바닥에 친구와 누워
더 이상 제 몸하나 염을 할 수가 없는 당신이..
보고싶습니다
당신이 누워져 내려오던 ..그모습..
그 문짝은 더이상 흔적이 남아 있는지...볼순 없지만
스무해 ...마흔해가 지난 이밤에
내 울컥한 마음은 그대를 안타까워 하는 마음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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