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셨지요~?
전주에서 공항차로 나름 배따뜻하게 지내다가 더 늦으면 아예 못해볼꺼 같아 운전 그만하고 기술직으로 이직한 콱마씨의발 입니다. 거처도 용인으로 옮겼구요..
주위에서 운전하던 놈이 씨다바리 기어 다니는게 3일이면 다시 올꺼라느니 길어야 1주일 이라느니 많이들 염려(?)해주셨고 저 또한 반신 반의 했는데 다행히도 1달을 훌쩍 넘기고 아주 매우 많이 잘 붙어 있습니다^^
공장이 크지는 않지만 고속버스 정비만 30여년간 하시다 명예로이 정년하신 사수님 만나서 1:1로 스파르타로 무럭 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여객이나 고속으로 이직 하라고 밀어주시는 분들도 많았었는데 제가 기술직으로 이직 하고한 가장 큰 이유는 남들 쉴 때 쉬어보고 늘 앉고 사는 심적 부담감과 내 기술 갖고 돈을 떠나 맘편히 좋아 하는일 해보고 싶었던게 제일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버스가 좋아서 시작 했던일인데 사람에 치여 지냈던것 같아요. 그래서 진지하게 고심했었지만 다시 막내 생활하며 대형정비라는게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무지 무지 고생스러워 보여 선뜻 넘어 가지는 못하겠더군요.
이직하고 지난 달에 3년 만에 처음으로 주말을 쉬었는데요. 진짜 기분 이상하더군요..
관광버스 특성상 주말 특공대에 비수기 땐 나가는 것만으로도 감사 했기에 주말에 쉰다는 생각 자체를 안하고 살다가 막상 쉬니 참..
첫 주말에 공장 정리했네요ㅎㅎ
명절 연휴엔 고속 협정 지원 다니며 늘 길에서 보냈는데 올해는 친지들과 같이 보냈어요.
가족 행사에 한번도 참석하지 못했다는게 항상 미안 했었는데 올해는 참 따뜻하게 보냈던거 같네요.
지금과 같은 초심이 변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이제 막 배워가는 단계라 그런지 기름 범벅에 힘은 좀 들어도 아직은 재밋습니다ㅎㅎ
손님들 태워놓고 길에서 전화기 붙드는 막연함과 바쁠 때 차 퍼지고 다음날 운행 못가는 상황 만큼 난감한 일도 없잖아요.
급할 때 모른척 안하고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부지런히 배워서 넓은 마당에 독고 파고 건물 짓어서 지인들 차도 주차시키고 오며 가며 횐님들 차도 봐드리며 구리스라도 쳐드리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늘 안전운전 하시고 선선한 밤에 모처럼 출책하며 주절 주절 생존신고 해봅니다.^^
대형이 힘은 많이들지만 배선.전기쪽으로 가보면 좋으셨을텐데..
글이 두서가 없는데 이런저런ㅈ사정으로 그만두게 되었죠.
양지 현대 는 자주 갑니다
경남여객 차들 종종 보이더라구요
멋져요....
다시 대형정비로 돌아가고싶은맘도 있네요
벌이만 조금더 된다면 당장이라도 갈텐데
그놈의 돈이 먼지..
행사 뛰고 들어오는 차들보면 근질 근질해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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