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밥 먹은지 어언 10년을 훌쩍넘깁니다.
주방에서 일만하다보니 홀은 거의 나가지 않지만..
어제 한번 나갔다가 너무 무례한 사람을 만나서 푸념좀 하고싶네요..
가게 특성상 7시30분에 라스트오더를 받습니다.
시골이고 주변주택가 인근도 아니고 특정층 고객때문에 생겨난 운영방침 입니다.
주방을 정리하는데 7시55분에 주문이 들어오더군요.
기존 식사하시던분들이 추가주문을 한것이지요..
직원이 주문을 받아왔기에 제가 직접가서 지금은 주방이 정리가 되었기에 추가주문이 안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설명을 드렸죠.
손님: 주문을 그럼 왜 받았어?
저: 저희 직원이 시간을 못보고 주문받은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손님:아니 왜 가게를 이런식으로 운영해? 아침도 여기서 먹었을때 9시라고 그러던데?
저: 죄송한데 사전에 미리 말씀 못드린건 죄송하고 9시까지는 아니고 라스트오더는 7시 반이고 8시반에 가게 문을 닫지만 조금더 드실순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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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사회에서 무슨 사업을 하시던 잘나가시는 분이던 저희직원들과 저는 모릅니다. 매너좀 부탁 드립니다.
손님: 야 오늘 육회 신선하냐?
이런 기분나쁜 말은 아껴주세요.
손님:육회에 왜 노른자가없어 계란줘봐
죄송한데 명령이아닌 부탁을 해주세요. 저희는 계란은 제공하지 않으니까요..안드시는분들이 더 많아 요청상 뺐습니다.
손님:계란값을 왜받어? 그냥 주는거 아니야?
계란값을 떠나 공짜를 바라지마세요. 사업하신다면서 계란값하나 아끼시면 없어보이세요..
..그리고
제발 반말좀 하지마세요. 직원구하기도 힘든데 왜들그러세요.
이곳에서 일하시는 사람 모두 누군가의 가족입니다.
제가 아들뻘인거 같다고 하시면서 나도 사업하는 사람이라 그러시는데.. 후우.. 아들같으면 더 매너있게 대해주세요.
하대하지마시고,. 전 진짜아들 아닙니다
..
느즈막이 친구가 결혼하는데 결혼식도 못가고 주방에서 짬내서
넉두리 끄적였습니다.
우리 보배님들은 매너좋은 좋은사람만나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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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있고 팁도두둑히 주는분들 많이 만나세요^^
매너있고 팁도두둑히 주는분들 많이 만나세요^^
대표님이 미안해하실 필요가 없죠.
잘못한게 있다면 고객에게 싫은 소리를 들어도 되지만 아닌 경우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글쓴이분 처럼 사람한테 너무 시달려서 직업까지 바꿀려고 했던 사람인지라 이런 글 보면 공감이 많이 되네요.
같이 일하시는 직원분들 중 오랜 시간 함께한분들과 술 한잔도 하시면서 격려해주시고 힘내세요!
손님과 손놈은 다르다는거 명심하시고 당당하실 땐 당당하게!
실제로 친절하신 분들이 더 많을거에요
단지 조용하 드시고 가시는 분들..
사장님이 힘드실까봐 배려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요
저런 사람들 신경쓰지 마시고
잘먹고 갑니다 하시는 분들께 조금더 표현하시면 매출이 알게 모르게 더 늘어나실거 같아요
그냥 제가 그랬거든요 ㅎㅎ
야 오늘 육회 신선하냐? 물으면 너 잘 모르구나 육회에...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내일은 웃게 해주는 손님 많이 오실거예요~^^
밥집인데 최근에 손님이 만취해서
홀에 오줌 싼적도 있어요 ㅠㅠㅠㅠㅠㅠ
사장님 번창하세요 힘내시고요^^
좋은분들에겐 좋은서비스를 싸가지없는것들은 그냥 얄짤없이하는게답인듯합니다.
양반 체면에 상것들과 다툼 해 봐야 남는게 없죠
지금 돈이 많고 성공한거 같아도, 어렸을때 부모가 상놈이라 제대로 예절 교육을 못 받은게지요.
다짜고짜 반말부터 했다면, 딱 그러한 상황 같습니다.
싸움은 사실 이길필요는 없어요
이길려하지말고 지세요
그게 서로 이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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