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때 냉장고 안엔 이쁘게 사각낸 수박이 담긴 락앤락 통이 당연히 있는거라고만 알다 수박귀신이 붙었는지 수박만 찾는 사춘기 딸내미 먹이려고 엄마가 해줬듯 수박을 사각내 통에 담고 짜투리 수박은 수저로 긁어먹다 갑자기 당연하게 생각했던 락앤락 수박을 담고 짜투리를 긁어드셨을 엄마 생각에 잠시 먹먹해질 때가 있음
부모가되면 부모의
마음을
안다고 하는데
솔직히 반반인것 같습니다.
못 받은걸 내자식한테 더 해줄려고 하는 마음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들을 최대한 하지 안을려고 하는 마음
한편으로는 이해도 되고 한편으로는 더 따뜻하게 대해주질 못했나 하는 그런 생각들이 교차 하내요
지금은 내가 부모님께 더 잘해주지 못했나
더 찾아뵙지 못했나 하는 후회가 막심합니다.
헌데...
부모님 계실때 다들 잘하시길
저처럼 진짜 후회합니다
헌데...
부모님 계실때 다들 잘하시길
저처럼 진짜 후회합니다
주5일제가 아닌 직업도 있을것이고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도 힘들다고 난린데 저시대라고는 아니었을까요??
이해를 하려고 들면 안보이던, 몰랐던 부분들이 보이는 법입니다.
우리네 아버지들의 삶이 대부분 저러하셨으니까..
대댓글을 보니 애초부터 공감능력을 기대하는 것 조차 글러먹은 자라는 게 보압니다.
저딴것과 대화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낭비예요.
근데 본인이 저 상황이 되면 이분은 분명이 다른 핑계를 대고 나는 안 그럴려고 했는데 세상이 이렇게 만들었다 또 불만을 말할겁니다.
아버지랑 소주 한 잔 얘기하며 많은 걸 물어보고 싶은데...이젠 그러질 못하네요.
계실 때 연락 더 자주 드리고 후회 남지 않을 시간들 보내야해요
울 어무이도 "바쁜데 뭐하러 와~" 하시곤 본가 달력에는 "아들오는날" / "아들 출장 언제부터~언제"... 울컥했었는데...
부모가 되고 나니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관심 보살핌 모든게 감사하다고 생각함...
다들..
부모님 앞에서는 숙연해지고 울컥해지면서 찡... 해지는.
김진호 가수의 노래 '가족사진'을 들으며 소리없는 눈물을 흘리는 아들 딸들처럼 말이죠.
어머니 아버지께 드리는 전화 한 통이 당신들한테는 얼마나 반가운 전화인지 모르셨죠?
반드시 어떤 내용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매일 문안인사 차원으로 전화 한 통씩 드리세요.
아들과유대관계가 거의 없던 차가운 분이셨는데
가끔 생각나고 그립기도합니다.
마음을
안다고 하는데
솔직히 반반인것 같습니다.
못 받은걸 내자식한테 더 해줄려고 하는 마음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들을 최대한 하지 안을려고 하는 마음
한편으로는 이해도 되고 한편으로는 더 따뜻하게 대해주질 못했나 하는 그런 생각들이 교차 하내요
지금은 내가 부모님께 더 잘해주지 못했나
더 찾아뵙지 못했나 하는 후회가 막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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